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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3. 좀 특별한 경우의 부분 피할

by BAEL LEATHER SCHOOL

이번에는 조금은 특별한 경우의 피할을 실제 케이스를 들어 보이며 알아보겠습니다.


Case 1. 접착된 가죽의 피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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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처럼 옆판의 안감과 겉감을 접착시킬 때 부분피할이 필요하면 접착 전에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래서 겉으로 드러나는 면은 가죽을 살리고 접착되는 안면을 깎아서 피할을 해야 되는데요.

접착 전에는 두께 이상이 없어서 했는데 하고 파이핑을 대려고 하니 가죽의 두께가 너무 두꺼웠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이것을 다시 한 장의 가죽으로 생각하시고 상대적으로 보이지 않는 안감을 부분 피할기로 피할 해 보겠습니다.

혹시, 두 개를 접착시킨 거라서 피할 하다가 찢어지지는 않을까 걱정하실 수 있는데요.

이렇게 전면 접착을 하고 충분히 본드가 마르고 접착이 잘 된 상태라면 피할기를 쓰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스트랩에서 손피할을 할 때 되던 거랑 유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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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피할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제일 좋은 것은 접착 전에 부분 피할 하는 것입니다.



Case 2. 보강재의 피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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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처럼 보강재를 덧대어 전면 접착하려 합니다.

그런데 그냥 보강재를 대면 보강재의 두께가 있어서 그것이 가죽 외부로 다 배어 나오게 됩니다. 즉, 보강재의 경계선이 외부로 배어 나와 보입니다.

이럴 경우 접착되는 부위를 부분 피할 해서 충분히 얇게 해서 가능한 턱이 있도록 해 주셔야겠습니다.


그럼 보강재도 피할이 가능한가요?

네 가능합니다.


물론 매우 단단한 조직이나 아니며 매우 부드러운 조직은 어렵지만 텍스톤이나 살파 등 가방에 사용되는 보강재들은 대부분 피할이 가능하겠습니다.

또, 마오쌤께서는 어떤 것이든지 보강재를 사용할 경우에는 해당 가죽에 붙이기 전에 가능한 부분피할을 거치도록 권하셨습니다. 그래서 오롯이 보강의 효과는 있으면서 이질적이지 않도록 신경을 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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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강재는 뒤집는 가방에 사용하는 건데요.

가죽에 경계가 생기기 않도록 부분 피할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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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의 시작점은 만약 사면을 둘러서 피할 해야 할 경우 사진처럼 조금 띄어서 시작해 주십시오.

그래서 맨 마지막 피할을 했을 때 시작점과 맞물릴 수 있도록요.

만약 처음부터 피할을 하면 맨 마지막 피할에서 두 번 피할이 되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찢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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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이 완료되었습니다.


추가적으로

가죽과 보강재를 처음부터 접착을 시킨 다음 피할을 하면 되지 않을까 의문을 가질 수 있는데요.

보강재가 밖으로 보이지 않는 것이라면 접착해서 합쳐진 상태에서 피할하는 것도 더 괜찮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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