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금방이라도 뜨거운 여름이 시작될 것 같더니, 하염없이 추적추적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이 축축하고 서늘한 장마기간도 싫지만, 그 뒤에 오는 무더위가 더 끔찍하지...'
비가 내리는 날에는 집안에서 한 발자국도 나가기가 싫습니다.
비구름으로 드리워진 어두침침한 집안에 앉아있으니, 머리는 복잡하고 마음도 무거워집니다.
이럴 땐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게 좋지요.
비가 오니 뜨뜻한 수프를 먹는 게 좋을까요? 달콤한 바나나 케이크를 만들어 먹을까요?
아니면, 역시나 파전을 먹는 게 좋을까요?
집안 가득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 냄새에 벌써 기분이 좋아져요.
힐링 준비물:
비오는 날 디저트
바나나 케이크 (잘 익은 바나나, 밀가루, 계란, 설탕, 버터, 계피가루, 소금, 베이킹 파우더, 바닐라 에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