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본인이 직접쓴 보고서를 여러번 봐도 오타와 논리적 결함을 발견하기 쉽지 않다. 남이 알려줄때 그때 보이는 경험을 했을 것이다.
바둑 또는 장기에서 훈수를 두는 것은 쉬우나, 직접 경기를 하고 있을 때는 좋은 수가 떠오르지 않을 때가 있다. 즉, 우리가 타인을 도울 땐 전략이나 지혜를 발휘할 수 있지만, 정작 자신의 일에는 감정이나 주관이 개입되어 제대로 판단하거나 해결하지 못한다. 우리는 주변 사람들에게는 조언을 잘 해주지만, 그 조언을 우리 자신의 상황에 적용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곤 한다.
또한,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고 하지만, 사람에게는 스스로 돌아 볼 수 있는 힘이 없다. 현업에 집중하다보니, 한쪽으로 쏠림 현상이 심해지면서 생각이 지협적으로 흐르게 된다. 그러다 보니, 다각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게 된다. 정면에 있는 거울은 자신의 뒷모습을 보여 줄 수 없다.
자기일에 대해 제대로 비판하고 판단하는 것은 쉽지 않다. 전문지식이 부족하거나 편향되어 있을 수 있다.
객관적이기 보다 주관적인 판단이 앞선다. 문제가 해결안되면 안될 것 같은 두려움으로 사고가 경직되고 빨리 무엇인가 해결하려는 마음이 강해진다.
메타인지가 필요하다. 사건의 이면에 있는 것을 살피고 조금은 떨어진 위치에서 상황을 볼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어떤 일에 매몰되어 있을때 누군가는 시야를 다른 쪽으로 돌릴 수 있도록 가이드를 해줘야 한다. 이것이 리더의 역할이고 컨설턴트 역할로 볼 수 있다.
"그것도 해결못하냐!"라고 핀잔을 들으면서 기분은 상할 수 있지만, 불편한 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때로 위기나 난관에 처했을 때, 외부의 도움을 받거나 제3자의 시각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다시 말해, 자신의 문제를 혼자 끙끙대며 해결하기보다는, 외부의 시각이나 조언을 통해 보다 나은 해결책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