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턴트도 경험이 중요하다
과제를 하면서 외부 컨설팅을 받으면서 컨설턴트와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컨설팅이란 영역은 선망의 대상이라고 볼 수 있다. 시장조사에서부터 고객사 현황을 파악하고 대응전략을 수립해 주는 마치 과외선생과 같다고 볼 수 있다. 무조건 맹신을 할 수 없지만, 같이 고민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컨설팅회사는 국내에 많이 있다. 대부분 외국회사브랜드를 갖고 있으면, 글로벌 트렌드와 같은 경우는 본사와 함께 하지만 대부분 국내지사 중심으로 움직인다. 컨설팅도 결국은 입찰을 통해 선정되기 때문에 수주전에 민감하기도 하다.
컨설팅은 회사의 영향을 받기보다는 컨설턴트의 역량에 따라 과제의 품질이 좌우된다. 현장에 투입된 PM의 역량이 더 중요하다. 컨설팅은 대부분 기간이 짧고 방대한 요구에 대응을 해야 하기 때문에 고민과 고민을 거듭하고 늦게까지 작업을 하게 된다. (여기도 분명 52시간이 적용될 텐데, 시간관리가 궁금하긴 하다.)
컨설턴트는 기본적으로 유수대학의 경영, 경제 관련 학과 출신이 많고 특정 기술분야에 대해서는 관련학과 출신이 담당하기도 한다.
컨설턴트는 똑똑하다.
컨설턴트는 화를 내지 않는다.
컨설턴트는 잠을 자지 않는다.(단기간 결과물 도출)
컨설턴트는 기본적으로 논리력을 갖고 있다. 우문현답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장에서의 질문은 대부분 모호하다. 너무나 큰 폭넓은 질문에서 지협적인 질문까지 오고 간다. 사실 알아야 질문을 제대로 하는데 모르는 상황에서 질문을 아는 범위에서 던지다 보니, 중구난방이다.
컨설턴트도 경험이 중요하다. 경험이 쌓이면서 논리력도 탄탄해지고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능구렁이가 된다. 팩트만 말할 수 없는 게 현실이고, 어쩌면 적당히 타협을 할 때도 있다. 컨설팅은 정말 답을 얻고자 할 때도 받지만, 어떤 방향으로 보고하고 싶을 때도 받게 되는데 제삼자의 의견을 바탕으로 실무자의 의견을 피력하기도 하고 경영진이 의사결정을 하기도 한다.
컨설턴트의 삶도 어찌 보면 단시간에 열정을 갈아 넣어야 하고, 짧은 프로젝트가 끝나면 새로운 고객을 대상으로 다시 한번 열정을 갈아 넣다 보면, 안정적인 생활을 꿈꾸기도 한다고 한다. 현장의 회사에서 역할을 맡아서 일을 하기 원하는 경우가 있어서 퇴사와 이직도 많다고 한다.
어느 분야든 외부의 바람(환경)에 따라 안정적인 고용은 없는 것 같다. 결국 실력과 경험이 버텨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것이다.
컨설턴트와의 아침 미팅에서 피곤해하는 모습과 나름대로 논리를 가지고 답변을 했던 모습이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