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터질 것 같은 이내 사랑을
여린 듯, 가늘게 뻗어있는 손가락 마디마다 매듭의 굴곡짐이 예사롭지 않음이여!
파가니니의 바아올린 ㅡ 과르네리 델 제수 캐논 1743년 제작됐고 1800년대 초반에 파가나니 것이 되었다.
천상 그는 누가 보아도 뛰어난 실력자인 바이올리니스트임을 금방 알아챌 수 있을 것이다.
그의 천재적인 바이올린 연주 실력은
"악마에게 자신의 영혼을 팔아버린 대가로 얻은 것이다."라는 괴소문을 일평생 꼬리표처럼 달고 다닐 만큼 당대
최고였다.
사후에도 그에 관한 소문은 쉬이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탈라아 제노바 출신의 바이올린 연주가이자 작곡가 니콜로 파가니니(Niccolo Paganini, 1782~1840)일명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라고 불리는
제노바 출신의 니콜로 파가니니(Niccolo Paganini, 1782~1840)
그의 연주를 한 번쯤 본 사람들은 소문의 진위 여부를 떠나,
혼을 빼놓는 현란하고 광기 어린 연주를 보고 흠뻑 그에게 빠질 수밖에 없었다.
또한, 뭇 여인네들의 가슴을 콩닥거리게 할 만큼 마성의
연주를 즐겼다.
이름하여 그는 당대의 비르투오소(Virtuoso)라는 아낌없는 칭송을 받을만하였다.
그의 화려한 연주 경력은 11세 데뷔 이후부터 시작됐고,
12세 때 부터 지방교회와 사교계를 돌며 바이올리니스트 활동을 하였다. 13세 때는 당대 최고 음악가인 알레산드로 롤라의 가르침을 받아 초인적인 기교와 악보를 읽는 뛰어난 능력을 갖추었다.
17세 때 이탈리아는 물론 유럽 여러 도시까지 연주 무대를 넓히는 화려한 활동을 하였고, 가는 곳마다 팬들의 열광은 식지 않았다.
빈 황제로부터 '궁정 명연주자'라는 칭호를 받는가 하면, 연주장에서 극적인 연주로 여성 관객들을 까무러치게 하는 마력의 연주가!
그런 그에게 1801년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어느 날, 갑자기 그는 무대에서 사라졌다.
공식적인 장소에 일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주변 사람들에게 조차 그의 소식을 정확히 알 수 없으니,
그에 관한 궁금증은 증폭되었고, 소문만 무성하였다.
'농원 일을 도왔고 취미로 기타를 쳤다.'는 그의 일기를 통해,
당시 토스카나 지역 성에 거주하고 있는 미망인 디다라는 여인과 함께 농원에서 생활한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그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며, 줄지어 서 있는 수많은 여성들을 뒤로한 채, 미망인인 디다에게 사랑의 마음을 열었던 것 또한, 극적인 음악을 추구했던 파가니니 다운 면모가 아닐까?
"당신은 나의 뮤즈이자 내 인생의 전부이지요"라고
고백했던 파가니니가 그녀에게 기타 연주를
들려줄 때 행복함이라는 것은 이 세상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었으리라.
1805년까지 그녀와 함께 하였던 평화로운 날들에 대한 열거는 그의 작품에 나타나 있다.
기타 연주를 좋아하는 그녀를 위해 기타와 함께 연주할 수 있는 소나타 곡과 실내악곡을 작곡했고,
그 곡을 연주하며 그녀와 밀회의 시간을 보냈다.
"나는 당신을 영원히 사랑할 것이오."
'당신은 영원한 나의 뮤즈이자 동반자'라며 파가니니는
연인 디다에게 달콤한 사랑을 속삭였고, 행복을 꿈꾼 듯하다.
'사랑은 구속이 아니요,
헤어질 때 미련 없이 떠나는 것'
해 아래, 영원한 것이 없다는 사실을 증명이라도 하듯 정해진 절차에 순응하듯,
그들의 사랑은 3년 동안만 유효했다.
그에게서 사랑은 떠나갔는데...
음악은
여전히
그 자리에 남아 있다.
감미로운 바이올린과 금방이라도 튕겨나갈 듯 쟁쟁한 기타 선율이 엉키듯 서로를 감아올리고,
들어쥔 현의 팽팽함이 사랑의 긴장감을 더해준다.
사랑을 다시 되찾은 이에게는 영원한 사랑을,
사랑을 잃은 이에게는
다시 올 사랑의 기약을 다짐하듯,
어우러지는 화음이
공간에 머무르는 동안
꿈을 꾸게 하는 마력을 내뿜고 있구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터질 것 같은 이내 사랑을'
쎄시봉의 이 장희 노래가 파가니니의 바이올린과 기타 소나타 연주 위에 담쟁이넝쿨처럼 감아올려져 가슴에
파고든다.
파가니니가 디다를 향한 사랑이자 염원이
흐르는 음악 위에서 찰랑찰랑 다시 물결친다.
파가니니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소나타 작품,
바이올리니스트 - 길샴(Gil Shaham),
기타리스트 -외란 숄셔(Goran Sollscher)의 연주 음반은 명반 중에 하나이다.
소리의 명징함은 이런 것입니다라고 가르쳐 주 듯, 사사로움을 가르고 내면의 아름다움을 채우는
견고하고 빛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주는 음악이어라.
파가니니 바이올린과 기타 소나타 No.6은 95년도 SBS에서 인기리 방영됐던 '모래시계'에서
여주인공 '혜린의 테마'로도 유명한 곡이다.
가슴 짠하게 마음을 울리는 애잔함이 알알이 베어,
단 한 번의 슬픔을 도려내는 듯하다.
사랑은 mirroring ~~~ 2019. 08. 15. 이 음악을 들을 때마다, 파가니니가 사랑한 디다의 농염한 자태가 사뭇 궁금해진다.
그녀는 예뻤다. 佳媛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