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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ys May 17. 2023

세상의 중심엔 가족이 있다

아이들에게 글로 남기는 잔소리 #4

태초에 사람이 존재하였을 때부터 만들어지고 자연스럽게 시작되었던 건 논리도 종교도 아닌 바로 가족이다.


세상의 처음에 남자와 여자가 있었고 그들이 만나 자녀가 태어나고 그렇게 모여 하나의 팀을 이루며 같이 먹고 마시며 살았던 것이 가족인 것이다. 시간이 지나 그런 가족들이 모여 작은 공동체가 되고 공동체가 모여 사회가 되고 그런 사회들이 모여 이곳,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된 것이다. 


남녀가 만나 사랑하고 하나의 짝이 되고 그들을 통해 태어난 자녀들과 함께 공동체를 이루는 것, 그것이 우리가 이야기하는 가족이라는 형태이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가 세포이듯이 우리가 이야기하는 조직, 공동체, 사회라고 부르는 형태의 처음이자 쪼갤 수 없는 가장 작은 단위이다.   


가족이라는 공동체는 더 이상 우리가 나누거나 쪼갤 수 없으며 쪼개려 한다고 쪼개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가족이라는 공동체 속에서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면 구성원 모두가 기쁘고 그로 인해서 세상이 행복해지고 가족이 불행해지면 세상 모든 것이 불행해진다. 세상이 아름다워지기 위해서는 가족이라는 공동체가 행복해야 하고 가족이 불행한 사람은 어떠한 세상 속에서라도 마음의 기쁨을 찾기 어려울 것이다.


세상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불행한 가족 속에서도 행복하게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접하게 될 때가 있다. 나와는 상관없는 사람이지만 참 감사하고 그렇게 잘 자라주어 고맙다고 생각한다.

불행했던 환경 속에서 자란 아이가 어른이 되어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면 그 아이는 미래의 배우자와 그의 자녀들을 위하여 자신이 경험했던 불행한 환경을 그들에게 유산처럼 물려주는 바보 같은 짓은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이라 나는 확신한다.


언제나 어디서나 무슨 일을 하던지 가족을 제일 먼저 생각하고 가장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라.


가족과는 관계가 소원하여 서먹서먹하게 서로를 대하는 사람이 학교나 직장에 나가서는 친절을 베푸는 경우들을 만나볼 수 있다. 만약 그 친절한 사람이 너의 가족이 된다면 아마 그때부터 그 사람은 더 이상 너에게 친절을 베풀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세상의 이야기와 모습에 너무 현혹되거나 흔들려 네 중심을 잃지 마라.

 

너와 내가 가족이듯이 나와 나의 부모도 나의 가족이며 너와 함께 살기로 약속할 미래의 배우자도 너의 가족이다. 너를 통해 태어날 아이들도 가족이며 너의 아이들과 앞으로 결혼할 사람들도 너희 가족이 될 것이다. 그 모든 것의 처음에 그리고 그 중심에 지금의 가족이 있다. 


가족이라는 공동체를 가장 소중하게 여기며 최선을 다해 섬겨라.

항상 같은 공간에서 구성원들과 이야기하려는 노력을 쉬지 말고 같이 먹고 놀며 같이 잠들 수 있도록 열심을 다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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