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오늘도 가족은 낯설고
그들은 내가 쓰는 시를 알지 못한다
나는 가족이 궁금하지 않고
나를 궁금해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번 엄마 생일이 언제더라
나는 뫼르소처럼 긴가민가하다
혼자 잠이나 자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돈이나 보냈다
언제부턴가 시작된
정신적 기형
기숙사에서 돌아오던
주말을 기억한다
태양이 너무 눈부셔서
엄마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너무 바빠서
못 간다고 말했다
오늘도 학생들에게
가족의 의미와 연결을 가르친다
조융, 뫼르소
우주아래 지구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