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을 좋아하는 나지만, 함께 일을 나눠서 해야 하는 입장의 동료로서 불쾌감을 주는 사람이 있다.
하루하고 반나절 근무를 같이 했을 뿐인데 내게 스트레스를 이만큼 주다니... 사실상 역대급 아닌가?
근무를 하루 더 하고는 그 여자의 얼굴을 내가 두 손으로 잡아 양쪽으로 찢어 버리는 상상을 하다 잠에 들었다.
그녀의 비언어적인 행동이 상대방을 매우 불쾌하게 만든다. 부정적인 기운이 흘러나와 가까이 가기가 싫다. 기분 상태가 종 잡을 수 없다. 기분이 갑자기 나빴다가 좋았다가 오락가락하는 듯하다. 자신의 불안으로 타인까지 통제, 제어해야 안정감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어쩌다 저 여자를 이곳에서 뽑은 거지? 대체 누가 뽑은 걸까? 저 정신 사나운 머리카락이며 저 인상을 누가?
나는 어찌할 것인가? 일단 일을 그녀에게 받아 배워야 하는 입장인데 고민스럽다.
후... 나에게는 문제가 없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