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무얼 하고 싶은지, 어떻게 살아갈지 모르겠다고 검색했던 적이 있다.
검색 결과로 나온 글 하나를 읽었는데 당시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분이셨다.
신이 났다. 와 이 사람도 그렇구나. 말을 걸고 싶었다.
하지만, 작성 연도가 무려 15년 전이었다.
으아 - 하고 놀랐다.
대화를 걸지 못해서가 아니라 이 분이 글을 작성했을 당시 내가 초등학생이었다. 과거 내게 완벽한 사람으로 보였던 어른들 중에서도 나처럼 힘들어하던 사람이 있었다는 실제적 사실이 이상하게 반가우면서 위안이 됐다. 15년이 지난 지금, 그분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이 글을 통해 나와 비슷한 길을 지나고 있을 사람에게 작은 힘이 되어 주고 싶었다.
앞으로 기본을 지키며 살아가려 한다. 잘 자고, 잘 먹고, 잘 싸고.
기본도 못 지키면서 다른 부수적인 것을 탐내지 말아야지 다짐한다.
눈물겨웠던 6년의 시간이 쌓여 지금의 나를 만들었구나, 감사함이 절로 난다. 그 경험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노력하며 살겠다.
조급함은 지양하며 자기 위로와 격려를 빠트리지 않겠다.
이 세상 최후의 방패막은 나 자신이다. 꼭 그래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