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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월 Oct 27. 2023

대화가 안통해!

첫번째 질문, 진정한 대화를 나누셨나요?



디자인의 시작을 '대화'로 해야 하는 이유

디자이너 혼자만의 생각으로 다른 경험을 만들 수 없어요. 공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대화가 필요한 이유에요. 대화를 통해서 얻은 공감은 문제점을 올바르게 인지하게 하고 좋은 방향을 찾을 수 있게 도와 주어요. 진정한 대화가 많을수록 과정의 즐거움을 만들고, 결과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되요.  


'내가 왜 화났는지 정말 몰라?!??'


대화와 독백의 차이

대화와 비슷한 말은 대담, 문답, 좌담, 담화, 말, 면담, 수작, 이야기로 중요한 점은 상호작용을 통해 하나의 이야기가 된다는 점이에요. 반대말은 ‘독백’으로 혼자 말하는 거에요. 스스로 자신에게 제한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죠. 문제있는 디자인은 독백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


'내가 지금 누구와 말하고 있니?!?'


나만의 대화를 디자인하다!

상대방으로 부터 좋은 생각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경청의 태도'가 필요해요. 듣지 않는 것은 말하지 않는 것과 같아요. 그와 그녀와의 대화에서 무언가를 정확히 들었을 때, '왜 그렇게 생각해?'라고 말해 보세요. 내가 당신이 말한 바로 그것을 들었고, 그것이 내 공감대를 건드렸고, 그래서, 그 이유가 무척 궁금하다는 뜻을 분명히 전달해야 해요. 나의 모든 관심이 그와 그녀의 세계에 빠져들었다고 말해야 해요. 자, 앞으로 좋은 대화를 하기 위해 꼭 다음 세가지를 기억하세요.    


1. 문제는 이것이다 라고 정의하지 마라. 공감대는 같이 만드는 것이다.
2.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맞다고 단정하지 마라. 공감대가 거기 없을 가능성이 크다.
3. 사람들이 문제라고 인식하는 것에 동의하지 마라. 너도 나도 그 문제를 해결하고 있을 것이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그건 착각일뿐~~~'


여기서 잠깐! 문고리 찾기

사람들이 스스로 마음의 문을 열게 해야 좋은 디자인이 될 수 있어요. 그래서, 불평과 불만과 문제의 '문'을 보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이 그 문을 열기위한 '문고리'가 어디에 있는지, 어떤 모양인지, 어떻게 열리는지를 찾는 것이에요. 그와 그녀가 당신의 문고리를 잡았을 때, 문은 자연스럽게 열리고, 기억에 남을 만한 새로운 경험을 얻을 수  있어요. 글을 쓰는 작가가 자신의 필력으로 자신의 이야기와 생각을 독자들과 공감하듯이 디자이너는 자신만의 대화방법을 통해 사용자와 공감하고 교류하는 디자인을 만들어야 해요. 당신의 디자인은 당신의 대화를 시각화한 수단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좋은 디자인을 하기 위해 진심이 담긴 당신만의 대화법을 디자인 해보세요! 


  

“이 세상에 신이 있다면
그는 너와 나, 우리 '안'에 존재하는 게 아니라
우리 '사이'에 존재한다고 믿어.
이 세상에 마술이란 게 있다면 그건,
상대를 이해하고 함께 나누려는 시도 안에 존재할거야.” 

 


'너와 나 사이에 존재하는 그 무엇을 찾아야해!' (영화 비포선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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