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자리
너 떠난 뒤, 마음엔 비가 내려
작별의 말들이 허공에 흩어져도
너의 향기는 아직도 내 곁에 머물러
너 없는 자리에 바람이 불어
텅 빈 공간마저 쓸쓸해지지만
나의 마음 한켠엔 여전히 너가 살아
떠난 발걸음 소리만이 멀어질 뿐
기억 속 너는 여전히 선명하여
나는 다시 그리움 속에
아직 풀지 못한 미련의 밤을 밝힌다.
음악과 글, 그리고 여행을 통해 나는 또 다른 세상을 바라보고, 나 자신을 다시 읽어보려 합니다. 기억이 물들인 시간과 나의 공간 속의 단상들을 천천히, 조용히 풀어놓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