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을 기억하며
차오르는 마음은 낙엽처럼 떨어져 쌓이고,
너 없는 날들도 가을의 노래처럼 쌓여가네
저 멀리 달빛 아래 너의 모습이 아련히 떠오르지만
손 닿을 수 없는 꿈처럼
밤 하늘의 길게 늘어선 그림자처럼 멀어져만 가는구나
내일은 다시 볼 수 있을까?
하지만 오늘 밤은
너의 기억만을 품고 나는 바람 속에 잠들어야 하네.
음악과 글, 그리고 여행을 통해 나는 또 다른 세상을 바라보고, 나 자신을 다시 읽어보려 합니다. 기억이 물들인 시간과 나의 공간 속의 단상들을 천천히, 조용히 풀어놓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