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일지의 처음 구상은 이곳에서의 하루하루를 편하게 기록하는 걸 우선으로 해야겠다는 취지였다. (100개를 목표로) 다만, 지금까지 몇 안 되는 일지를 둘러보니 다소 무게를 잡고 있어 보이는 척하는 모습이 참 어색하기만 하다. 변화된 환경에 대한 다짐과 도전의 어려움을 담다 보니 그런 듯하다만, 앞으로는 좀 더 자유롭고 편안한 텐션의 일지를 기록하려 한다. (여전히 동대문시장 최고 신참에 새끼 초식동물의 위치이지만 서도,,) 각설하고 난 그렇게 심각한 사람이 아니다. 살맛 나고 사람냄새나는 동대문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