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살아있다는 건,
존재감을 드러내는 일이다.
꽃은 향과 색으로
나무는 낙엽과 열매로
태양은 빛으로, 구름은 비로
그곳에 살아있음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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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존재감을 강렬히 드러내야
좋은 것인 줄 알았다.
일상 속 많은 상황에서
존재감이 없는 사람은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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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진 서해바다에서
태양의 아름다움에 사로잡혀
깨달은 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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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가장 예쁠 때는
태양이 모습을 감춘 이후,
노을 질 때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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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태양 빛은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고
결국 태양은 커튼에 가려지지만
태양이 사라지고 주변을 노을로 물들일 때
태양의 존재감은 가장 예쁘게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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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조급해하던 나를 멈추기로 했다.
나의 존재감이 더 아름답게 드러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