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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컬러코드 Sep 22. 2024

결국 나를 디자인해야 하는 걸

[design your self]  생활을 디자인하자.

당신의 생활을 디자인하라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어제보다 나은 내가 되는 것.


전공을 불문하고 나 자신을 아는 것.


정규직으로 정착하지 못하고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여도 내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누구보다 어렵다. 당연히 정규직이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니다.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대학교 4년 16년의 교육을 받아도 내가 무엇을 하면 될지 정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30년 이상 한 직장에서 근무하셨거나, 사업을 해 오신 분들의 이야기를 간혹 듣노라면, 

"나도 모르게 하다 보니..."라는 말씀을 제일 먼저 하신다.

다른 일에는 흥미와 호기심이 생기지 않았거나,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데 두려움을 느꼈거나, 이미 시작한 일도 배울 것이 너무 많아 흐르는 데로 했을 뿐인데 시간의 흐름 속에서 딱히 욕심을 내지 않았거나, 변화를 주고 싶었지만 시기를 놓쳤다거나.. 다양한 사유가 있을 것이다.


나는 어느 쪽에 속하는가?


딱 반반일 수도 있고, 30년 이상 한 직업을 유지했을 수도 있고, 다양한 직업으로 일을 했지만 알고 보면 같은 맥락의 일들이거나, 무언가를 하고 싶었지만 환경적인 이유로 자꾸 무언가 방해 요소가 생겼다거나 또 다른 다양한 사연들이 있을 것이다.


아무도 누가 성공했는지 그 기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사회이지만 돈이 많아도 슬플 수도 있고, 돈이 없더라도 마음이 풍요로운 삶으로 만족하는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구나 흔들릴 때마다, 고민이 될 때마다, 많은 사람들의 조언을 들어도 

결국, 선택은 내가 하고 그 인생은 나의 것이다.


2013년 KBS 2TV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이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주인공인 김혜수는 이 작품으로 KBS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일본 닛폰 텔레비전 드라마 <파견의 품격>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김혜수, 오지호, 정유미, 이희준 등의 주인공이다.

누구에게나 흑역사 신입시절 이야기가 있다. 그 추억 이야기들부터 부장님도 쩔쩔매는 자격증 50개 이상의 슈퍼갑 계약직 미스김(김혜수 역)과 직장인들의 일과 사랑으로 관점이 다른 많은 직장 생존의 에피소드를 담은 드라마였다.


여자가!! 포클레인 자격증이 있어서 꼭 필요할 때 나타나 문제를 해결해 준다던지,


각종 자격증으로 남들이 힘들어하는 일들을 해결하고 보조해 주는 일을 척척하는 미스김(김혜수)

하지만, 정규직처럼 책임감, 주어지 일만 잘하면 된다는 그런 교훈들이 많이 남는 드라마였다.


물론 월급루팡들과 맡은 일도 제대로 못하고, 눈치도 없는 정규직들의 이야기도 함께...


거의 모든 직장인들이 재미있게 봤을 것이고 무한 공감했을 것이고, 사이다 같은 김혜수의 행동들에 용기가 났을 것이다.(보지 못했다면 다양한 경로로 보시길 권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눈치대신 나의 감정에 충실하고, 내가 하고 싶은 것에 충실하는 것.(기본 예의는 지키면서)


뉴욕에서 가장 잘 나가는 산업 디자이너로 시작하여 토털 디자이너인 이집트인과 영국인의 혼혈이고 카이로에서 태어난 "카림 라시드"가 2008년에 <design your self>라는 책을 출간하였다.

영국에서 성장하였고 캐나다에서 교육을 받았다. 이탈리아에서도 일을 하고 자신의 스튜디오는 뉴욕에 있다.

많은 문화를 접하여 다양한 경험으로 남다른 감각을 사람들에게 선보인 디자이너이다.


<나를 디자인하라>는 하루 만에 정독할 정도로 술술 넘어가지만 쉽다기보다 마음에 새겨야 하는 글들이었다.


카림 라시드는 우리나라에서는 파리바게트 생수 O의 생수병디자이너로 유명하다. 프라다, 아우디, 소니 등 세계 유명 기업을 제품을 디자인하고 인테리어부터 남자는 흰색과 핑크를 좋아한다고 주장하는 디자이너이다.

그리고 '디자인 민주주의'에 대해 논하며 민주주의를 믿고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셀프 디자인'을 제안하였다. 

우리의 인생을 생활, 사랑, 일, 휴식으로 나누고 디자인하는 법에 대해 조언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만큼 인생을 스스로 디자인하는 방법에 대해 제시하였다.

Contents
- 이미 와 있는 미래 / 나의 디자인론 / 카림이 누구야?
- 당신의 생활을 디자인하라 > 주거 / 간소화 / 다이어트 / 건강관리
- 당신의 사랑을 디자인하라 > 인간관계 / 아름다움 / 패션 / 섹스 / 죽음
- 당신의 일을 디자인하라 > 배움 / 영감 / 일터 / 재정
- 당신의 휴식을 디자인하라 > 여행 / 쇼핑 / 색 / 잠과 꿈
- 정기적으로 할 일 / 인생기에 맞춰할 일 / 새로운 디자인의 당신


모든 일에는 계획이 있고, 그냥 한다고 해도 도중에 전략이 생기거나 목표가 변한다.


디자인을 전공했다고 하더라도 산업발전과 AI의 등장, 기후 위기, 급변하는 사회환경으로 계속 배워야 하고,

비전공자인데 디자인을 하고 싶다면 나의 환경과 내가 잘할 수 있는 일, 어려운 일 등을 구별하여 목표에 맞는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NOW, 지금 현재와 단기, 중기, 장기적인 목표가 중요하다.

1시간 동안, 당장의 오늘, 3개월, 6개월, 1년, 3년, 5년, 10년,,,

복리 이자처럼 투자한 만큼 돌아온다는 보장이 있다면 좋으련만.... 정답은 그 누구도 알지 못한다.

비전이 없이는 후회하거나 도루묵이 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뚝심과 나 사진의 믿음으로 후회하지 않는 삶을 디자인하는 것이다.

꼭 계산보다 더 많은 행운의 로또가 온다는 믿음으로..

 

'디자인이 필요 없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길 바란다.

꼭 제품, 환경, 경험을 디자인하지 않더라도 

나를 디자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이 20대라면 더 좋고, 30대라도 괜찮고, 40대라도 이제 시작이고, 50대라면 여유가 있겠고,

60대라면 제2의 인생을 시작하기 더없이 좋은 시기이고, 70대라면 대단한 시기이고, 

80대라면.. 말하면 뭐 하겠는가.


카림라시드의 말처럼

‘우리의 삶도 디자인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생활, 사랑, 일, 휴식... 이외에 또 다른 나의 관심... 어떻게 디자인해 볼까.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무언가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고는 있지만 새로운 관점으로 변화에 도전하고자 하는 자신감도 중요하다.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하고 우리가 자고 있는 시간에도 AI는 학습을 하고 있으니 도대체 따라가기가 힘들다.


그래도 나만의 패턴을 찾아 무언가 준비해야 한다.


나의 브랜드를 만들어보자.


우울할 시간이 없지 않은가, 지금 우리는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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