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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란 보이는 것을 재현한 것이 아니라
보이게 하는 것이다.
파울 클레의 주장입니다. 현대 추상회화의 선구자이자 20세기 대표 예술가중 하나로 손꼽히는 작가입니다.
하지만 이 문장은 클레가 한 말이 아니고 17세기 초의 독일화가 필리트 오토 룽게(Philip Otto Runge)의 말을 인용했습니다. 파울 클레가 오리지널로 주장한 말은 "음악은 18세기에 이미 완성되었지만, 회화는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공감각'의 선두주자인 칸딘스키와 파울클레는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인물로 바우하우스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한 동료였지요.
파울 클레는 독일 국적의 스위스 화가로 음악가의 집안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음악교육을 받았고, 그의 아버지 한스 클레는 대학에서 음악을 가르쳤고 바우하우스의 교수였던 이텐이 한 때 한스 클레에게 음악을 배웠습니다. 클레의 어머니도 성악을 전공한 음악교사였습니다. 클레는 바이올린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고 스위스 베를린 시의 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할 만큼 음악을 즐겼습니다. 피아니스트인 부인 릴리 슈툼프도 연주모임에서 만났습니다.(김정운 문화심리학자 칼럼 중 일부 발췌)
스위스 베른에 현대에는 파울 클레를 기념하는 센터도 만들어졌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을 제시한 새 시대의 예술가 파울 클레 센터입니다.
건축가 렌조 피아노가 독특한 파도 형태의 외관으로 설계를 담당하였습니다. 많은 건축적 상을 받았으며 그의 작품 4천여 점을 소장하고 있고 공연홀, 어린이 박물관,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는 멋진 건물입니다. 푸른 자연의 산책로까지 멋진 건물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작품들이 너무 많지만 몇 개의 작품을 살펴볼게요.
작곡하듯이 음악을 듣고 그림을 그린 파울클레가 선으로 면을 분할하며 음의 흐름을 표현하였습니다.
Rot 붉다 (독일어)이고 Fuge는 같은 음이 반복되는 작업입니다. 음악을 듣고 음악의 잔상, 강약, 떨림 등을 매우 감각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음악이 귀에 맴도는 듯합니다.
이 음악의 흐름처럼 클레에게는 직업 선택의 시기가 다가왔지요. 바이올리니스트가 될지, 화가가 될 것인지에 대한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이지요. 부모님 모두 음악가이기 때문에 바이올린을 선택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클레의 선택은,,, 화가였습니다.
1914년 튀니지의 카이로우완을 다녀온 클레는 “색은 나를 소유하고 있다. 그것은 나를 영원히 소유하고 나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 이 순간만큼은 색과 내가 하나라는 행복한 느낌이다. 나는 화가이다”라고 선언하며 연주자가 아닌 화가가 되기로 합니다. 그가 음악가가 아닌 화가의 길을 걷게 된 이유는 미술에서 자신의 무한한 창조력을 최대한 발휘해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신 때문이었습니다.
파울 클레의 흥미로운 것은 현대 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그의 작품은 추상 미술, 치료, 그리고 디자인까지 다양한 범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클레의 영역 접근은색이 단순히 아름다움을 넘어, 열정적인 환경을 창출할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예술가와의 커뮤니케이션, 색의 관계와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질문들을 던지고 있습니다.
어두운 배경 속에 하얀 황금빛 물고기는 생명과 희망, 신비를 상징합니다. 이 지점에서 색은 단순히 아름다움을 넘어, 초월적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주변의 극단적인 것은 물고기의 황금빛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망원경의 비교를 통해 생명체에 생명력을 부여합니다.
큰길과 샛길 작품은 가운데 직사각형을 기준으로 1/2, 1/4, 1/8,1/16으로 면을 분할 한 작품입니다. 선으로 면을 분할하여 음의 흐름을 표현하였지요. 홍익대 김은지 교수님 유튜브 강의 중에 작품의 면 분할되는 과정이 리드미컬하게 차근차근 단계별로 움직이는 영상이 그의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컬러카드는 이 작품에서 시작하였습니다. 제일 많이 보이는 땅의 컬러를 추출하여 배경으로 하였고 중심에서 빠질 수 없는 오아시스 같은 물의 컬러를 규칙으로 글에 표현하였습니다. 너무 많은 파울클레의 작품은 화려한 멀티컬러들의 색과 선들을 주로 사용하였고, 면을 분할한 작품들이 특징이라서 파울클레의 색상에 대해 조심스럽지만 자연을 모티브로 하고 인간의 정신적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을 넘어서 보이지 않는 것을 드러내는 도구였습니다. 4천 점이 넘는 작품의 색을 통계내기는 힘들고 음악을 듣고 리듬과 박자를 면분할로 표현한 작품을 대표작품으로 삼아 컬러를 추출하였습니다. 분명 클레의 활동이 너무 광범위하기 때문에 이 컬러카드로 클레를 판단하거나 확정 지을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더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컬러카드를 보고 어떤 음악이 연상되는지 “공감각” 연습을 할 수 있는 계기는 될 것 같습니다.
공감각이 현대에 많은 적용이 되듯이,
결국 음악이 없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은 명백 해 진듯합니다.
예술이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음악과 미술은 같은 배를 타고 함께 가야 하는 것이지요~
우리의 인생도 혼자 성장할 수 없습니다.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 모두 함께 배려하고 양보하며 개인의 성향의 리듬이 잘 어우러진다면 여러 장르의 음악이 멋지게 완성될 텐데요,, 분명 믿음직스러운 신념을 가진 지휘자는 존재해야 할 테지요.
리듬이 흐름인가요.
가운데를 중심으로 박자를 맞춰요.
선으로 면을 분할하며 음의 흐름이 표현돼요.
규칙을 찾았나요
리듬감이 느껴지나요.
음악보다 더 발전 가능성이 있기에 "미술"을 선택하고
자신만의 철학으로 다양한 작품을 많이 만들었지요.
우리도
빛의 언어를 작품으로 승화시켜 빛나보아요^^
무거운 황금색이 많이 보여서 행복하기도 합니다.
*김정운 문화심리학자 칼럼*
*빛의 소리 공감각 1,2부*
*파울 클레의 작품 80점 감상하기*
*예술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본 듯이 하는 것(참조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