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그린빛알로에색
1박 2일 인천으로 출장을 다녀 왔습니다.
오늘 아침, 눈을 뜨는데 오른쪽 눈이 뻑뻑하더니 돌이 들어간 것 같이 이내 눈이 감깁니다.
더 이상 눈이 안 떠지면서 눈물이 주르륵 흐르더니 콧물이 주르륵 흐르면서 눈과 코에 열이 오릅니다.
점점 붓기 시작하네요. 휴지가 끊임없이 젖는 사이에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눈이 안 떠지는데 순간 앞에 초록초록이 필요하며 눈이 쉼을 요구하더군요.
눈가 붓기 제거에도 큰 도움을 주는 알로에가 그리워 오늘의 소재로 정했습니다.
갑작스러움으로 행사참여는 고사하고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도 정신이 없습니다.
힘들 때 늘 도와주는 분들이 계셔서 타지에서 병원도 다녀오고 조금 나아져서 글을 씁니다.
미리 대비하시어 봄날 황사도 조심하시고, 감기 조심하셔요^^
알로에는 생명의 초록빛을 품은 대표적인 식물입니다.
오랜 세월 동안 다양한 효능으로 사랑받아 온 자연 치유 식물이기도 합니다.
알로에(Aloe)라는 이름은 그리스어 ‘Aloë’에서 유래했으며, 이는 다시 아랍어 ‘Alloeh’에서 파생된 단어입니다. ‘Alloeh’는 ‘쓰다’ 또는 ‘빛나는 물질’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알로에 잎에서 나오는 끈적한 젤이 쓴맛을 가지고 있고, 반짝이는 투명한 성질을 띠기 때문입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불사의 식물'로 부르며 상처 치료와 미용에 사용했지요.
중세 유럽에서는 알로에의 쓴맛을 이용해 소화제와 해독제로 활용했고요.
아시아 지역에서는 피부 보호와 장 건강을 돕는 약초로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다고 합니다.
역시, 알로에는 이렇게 오래전부터 인류와 함께해 온 치유의 식물이네요.
다양한 제품으로 만들어지는 걸 보면 어디서 그 많은 알로에가 생산되나 싶은데 이 사진을 보니 진심입니다.
식물은 사람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지요. 정성과 사랑이 없으면 환경이 좋아도 반듯하게 자라기가 힘들지요.
| 발아 단계 – 연한 초록과 노란빛의 조화
씨앗이 발아하면 처음으로 나타나는 싹은 연한 연두색을 띱니다. 연한 초록빛은 신생 세포에서 엽록소가 형성되며 서서히 초록색을 띠기 시작함. 노란빛에 투명함이 더해져 초기 단계에서는 세포벽이 얇아 광합성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으며, 빛에 따라 약간의 노란빛이 감돌기도 합니다.
이 시기의 알로에는 연약하지만, 빛과 수분을 충분히 공급받으며 빠르게 성장합니다.
| 육묘 단계 – 선명한 초록으로 변화
싹이 자라면서 알로에는 점점 선명한 초록색으로 변합니다. 이 시기는 식물이 본격적으로 광합성을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엽록소가 활성화되며, 광합성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진한 초록빛을 띱니다. 유묘기의 알로에는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어 광택이 돌며 생생한 녹색을 유지하고 매끈한 표면과 촉촉한 색감을 가지게 됩니다. 가장자리에 작은 가시가 발달하면서 미세한 붉은빛이 보이기도 하지요. 자라면서 성장통을 하는 것 같습니다.
| 성숙한 알로에 – 진한 녹색과 회녹색의 균형
건강한 알로에는 짙고 깊은 녹색을 띠며, 두꺼운 잎에는 수분이 가득 차 있습니다. 환경이 건조할수록 표면이 왁스층을 형성하면서 색이 옅어지며 회녹색으로 변하지요. 강한 햇빛을 받을 경우, 알로에 잎 가장자리가 자주색이나 붉은색으로 물들기도 함. 이는 안토시아닌 색소가 생성되며 식물이 강한 빛으로부터 보호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 스트레스 환경에서의 색 변화 – 붉은색과 보라색의 등장
알로에는 환경 변화에 따라 극적인 색 변화를 보이기도 합니다. 물이 부족하면 잎이 점점 붉은색이나 주황빛으로 변하며, 잎끝이 갈색으로 마를 수도 있지요. 햇볕이 강한 환경에서는 잎 전체가 붉거나 보랏빛을 띠며, 강한 광선에 적응하기 위해 보호색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특정 미네랄(질소, 마그네슘)이 부족할 경우 연한 노란빛을 띠거나 퇴색된 녹색을 보이기도 합니다.
알고 보니 그린빛만 연출하는 것이 아니었네요. 색의 카멜레온입니다.
| 개화기 – 노란색 또는 주황색 꽃의 등장
알로에는 4년마다 한 번씩 꽃을 피웁니다. 그래서 알로에 꽃을 보면 행운이 온다는 썰도 있지요. 알로에의 꽃은 주로 노란색 또는 주황색을 띠며, 꽃대가 길게 뻗어 나옵니다. 광합성이 충분한 건강한 식물에서 노란 꽃을볼 수 있습니다. 건조한 기후에서 더욱 강한 색을 띠며, 나비와 벌을 유인하는 역할을 하며 주황색 꽃을 피웁니다.
자연 속에서 곤충을 유혹하는 신호로 작용하는 것이지요.
알로에는 오랫동안 피부 치료, 소화 건강, 면역력 강화 등의 효능으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유통되는 제품도 너무 다양하지요. 알로에의 색을 통해서 특히 영양 성분과 관련된 요소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진한 녹색 알로에]
- 피부 재생: 알로에 젤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상처 치유를 돕는 성분(알로인, 알로에베린 등)을 함유.
- 수분 공급: 다량의 수분과 비타민(E, C)이 피부 보습 효과를 극대화함.
[붉은색 또는 보라색을 띠는 알로에]
- 항산화 효과: 강한 햇빛을 받은 알로에는 안토시아닌과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증가하여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항염 작용: 자외선과 스트레스 환경에 적응한 알로에는 면역력을 강화하는 효과를 지님.
[알로에 주스의 효능]
- 소화 건강 개선: 알로에의 점액 성분이 위장 점막을 보호하고 소화 기관을 부드럽게 함.
- 해독 작용: 신체 내 독소 제거를 돕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건강한 신진대사를 촉진함.
연한 초록, 노란 연둣빛 초록, 선명한 초록, 진한 녹색, 회녹색, 붉은 갈색, 보라색빛 초록, 주황꽃, 노랑꽃 등
초록빛만 생각했는데 색 변화의 마술사였구나.
무한한 초록빛 스펙트럼
충분한 빛과 수분이 필요해요
수분이 많을 땐 물광 피부가 돼요
건조하면 주황색이다가 갈색으로 말라요
영양부족일 때는 누렇게 뜨고요
스트레스받거나 강한 직사광선에는
붉거나 보라색 멍이 들어요
노랑 주황 꽃으로 벌과 나비 유혹하지요
씩씩하고 건강한 수분 그린빛으로
피부치료, 소화 건강, 면역력에 땡큐요
알로에도 자라면서 뾰족한 부분이 있기도 하지만
지혜롭게 친근한 치유의 힘으로 우리를 도와주는 알로에가 초록빛인 줄만 알았지 뭐예요~
알로에 팩 찾아서 얼굴에 올리고 휴식을 취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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