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일 나아지고 있다.
열심히 사는 것,
최선을 다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음미’하고 ‘누리며’ 사는 것이 아닐까.
열심,
특히 최선을 다한다는 늪에 빠지면
내가 나를 힘들게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최선을 다하려는 태도가
나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려는 태도에는
완벽을 향한 지향이 녹아있기에
완벽할 수 있다는 믿음을
나도 모르게 가지게 된다.
하지만 살아보면 안다.
결과적 완벽은 불가능하고
오직 가능한 것은
완벽을 향해 가는,
다소 어설프더라도
그 과정 자체만이 실제 한다는 것을.
최선과 열심에 꽂히면
그 생각이 내 삶의 올무가 되어
나를 옥죄기 시작한다.
강박의 형태로
나를 괴롭힌다.
지금 생각해 보면
무조건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좋은 것은 아니다.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보되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자책하거나
강박적인 최선의 모습에
발이 묶일 필요가 없다.
다만 필요한 것은
최선을 다하려는 과정에서
내가 얼마나 누리고
그 과정을 음미하며
약간이라도 앞으로 전진했느냐이다.
완벽하고자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형태보다
어제보다 오늘
조금이라도 더 나아졌음을 자축하며
스스로를 격려하고
삶을 음미하는 태도가
더욱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