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의 답이 구체화됐다면, 행동해보자.
아일랜드 출신의 극작가 겸 소설가 조지 버나드 쇼는 ‘유능한 자는 행동하고 무능한 자는 말만 한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이 말처럼 행동이 없는 생각은 백일몽에 불과하다. 지금까지 좋은 질문을 위해 했던 간단한 훈련들을 통해 행동하는 방법을 배워보자.
첫 번째는 좋은 질문들을 통해 느꼈던 감정들을 메모한 뒤, 그것들을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둔다. 나 같은 경우에는 포스트잇으로 냉장고에 붙여놓거나, 화장실, 책상 근처에 붙여놓는다. 그리고 사진을 찍어서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해 둔다. 눈에 자주 노출될 경우 그 행동과 목표를 이루고 행할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 나는 1년 단위로 큰 비젼을 잡고, 그 비전에 다가가기 위한 세부 목표들을 메모하고 최대한 반복해서 본다. 2018년 내 핸드폰 배경화면에는, ‘연세대학교 대학원 입학하기, 직업상담사 2급 자격증 취득, 청소년지도사 2급 자격증 취득, MBTI 보수 과정 수료, 책 한 권 집필’이라는 목표가 적혀 있었다. 스스로 ‘나는 뭘 하며 살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했고, 내 삶을 돌이켜보며 내가 청소년기에 꿈과 적성을 찾지 못해서 방황했던 시절들을 떠올렸다. 그리고 나의 경험으로 그들에게 최대한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가질 수 있었고 그 소망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적었다. 지금 저기 있는 소망들은 거의 다 이루어졌다. 이렇게 년도마다 나에게 필요한 질문들을 하고, 그 질문들에 대한 답을 메모한다. 그리고 그것들을 최대한 눈에 띄는 곳에 배치해둔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기에 자주 보지 않고 되뇌이지 않으면 잊어버린다. 그렇기에 반복해서 보는 것이 중요하다. 반복이 행동을 만든다.
두 번째는 장기적인 목표가 아니라면 한 달 안에 실행해보는 행동력이다. 3년전에 ‘독서’를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했고 ‘독서모임을 만들어보자. 그러면 책을 읽고 다양한 가치관을 나눌 수 있고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지겠지’라는 답이 나왔다. 그 때까지만 하더라도 내 주위에 책을 읽는 사람들은 단 한 명도 없었다. 그러나 친구들에게 치킨과 맥주를 사주면서 책을 읽지 않더라도 의미 있는 만화를 그 자리에서 읽고 각자의 다양한 생각과 가치관을 나누는 자리를 만들었고, 2명이 오든 3명이 오든 항상 모임을 진행했다. 그렇게 만화로 시작한 독서모임은 어느덧 3년차가 되었고, 지역에서 가장 큰 회원수 300명의 독서모임이 되었다. 독서모임을 통해 나 스스로도 굉장히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모임장을 하면서 나의 부족한 점을 많이 깨달을 수 있었고, 그 와중에 독선적으로 모임을 이끌어가기보다는, ‘이런 부분들이 내가 부족한데 어떻게 하면 좀 더 나아질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하며 조금씩 고쳐나갈 수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패’를 두려워한다. 어떤 행동을 했을 때 사람들의 부담스런 시선들과, 그 행동을 지속하지 못했을 때 ‘그럼 그렇지 니가 뭘 하겠어?’라는 사람들의 부정적인 눈총을 견디기 힘들어한다. 하지만, 시도해본 것과 안 해본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뭔가를 실행으로 옮긴다는 것은 이미 계획한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수 있는 하나의 습관을 만들어주며, 그것이 반복이 되었을 때 전문화가 되고 여러분의 잠재적인 능력들까지도 개발이 된다. 역경이나 고통이 클수록 더 무거운 무게에 견딜 수 있는 인내가 길러진다. 내가 책을 읽는다고 했을 때도, 독서모임을 만든다고 했을 때도, 책을 쓴다고 했을 때도, 강연을 한다고 했을 때도 항상 부정적인 사람들은 있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이 여러분의 삶을 결정해주지는 않는다. 여러분의 삶은 오롯이 여러분이 결정하는 것이다. 나도 부끄럽지만 행동을 하며 굉장히 많은 실패를 했다. 그러나 그 실패들을 통해 다시 딛고 일어설 단단한 땅을 구축했으며, 그 땅에 행동이라는 열매를 지속적으로 심었다. 그러자 그 열매들이 점점 자라 나무가 되었고, 지금의 ‘권민창’을 만들었다. 강연을 하다보면 작심삼일이나 행동의 두려움에 대해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다. ‘강사님의 강연을 들으니 마음이 정말 뜨거워져요. 그런데 저는 이런 게 너무 일시적인게 문제에요. 뭘 해도 끈기 있게 하지 못하고 작심삼일입니다. 그래서 뭔가를 하려고 하면 항상 주변에서 너 또 금방하다 안할거잖아라고 얘기하고 또 그걸 들은 저는 의기소침해져서 남의 눈치를 보게 되는 악순환의 연속이 벌어집니다. 답답해요. 어떻게 해야 될까요?’ 그럼 나는 그 분에게 ‘작심삼일을 끈기 있게 하는 능력이 있으십니다.’라고 말한다. 그럼 강연장은 웃음바다가 된다. 그 후 다시 ‘작심삼일을 100번 하면 300일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작심삼일을 계획하고 행동하지 않는 사람들보다는 훨씬 더 나은 삶을 살고 계십니다. 적어도 무언가에 끌린다는 것은 그만큼 삶에 대한 열정이 많다는 것이니까요. 전혀 걱정하지 마세요. 100개를 하다보면 2~3개는 끈기 있게 하고 싶은 것들이 생길 겁니다.’라고 말씀드린다. 우직하게 하나만 파는 것도 물론 바람직하지만,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해보고 그 경험을 통해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질문이 필요하고, 그 질문을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행동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