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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arming up #2. 이렇게까지 해야 해?

No Pain, No Gain

by 앤드류킴

즐거운 월급날~♩♪♬


(핸드폰 알람) 띠링~

월급님이 입장하였습니다.


(핸드폰 알람) 띠링~

통신사: 퍼가요~


(핸드폰 알람) 띠링~

카드사: 퍼가요~


(핸드폰 알람) 띠링~

보험사: 퍼가요~


월급님이 퇴장하였습니다.



직장인이면 누구나 공감할 법한 에피소드죠~


월급이 주는 달콤함은 잠시 뿐!

순식간에 계좌를 스치고 지나간 월급의 흔적은 긴 씁쓸함을 남기곤 합니다.


그렇게 다음 달 카드값을 위해 또다시 힘겹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월급 노예의 삶...


이대로 괜찮을까요?




편리함이 만들어내는 역설


요즘 우리는 마이데이터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은행, 카드사, 각종 재무 관리 앱들이

당신의 돈이 어디서 들어오고 어디로 나가는지 한눈에 보여주겠다고 약속합니다.


클릭 몇 번으로 모든 데이터를 연결하고

자동으로 소비 내역까지 정리해 주니 얼마나 편리한가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런 편리함이 우리의 재정 관리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고 있을까요?


편리함에 익숙해진 나머지,

정작 내가 얼마나 벌고 쓰는지,

내가 가진 자산과 부채가 정확히 얼마인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남이 만들어준 시스템에 의존하다 보면

돈에 대한 통제력을 잃고,

돈이 나를 끌고 다니는 상황이 연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제대로, 스스로


돈에 끌려다니는 삶을 끊어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대로 된 처방을 내리려면

먼저 제대로 된 원인 분석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제가 진단한 문제의 핵심 원인은

많은 사람들이 돈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관리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결과, 외부 시스템에 의존하게 되고

돈의 흐름을 주체적으로 컨트롤하기 어려운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는 것이죠~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체계적인 재정 관리 방법을 배우고 스스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그 방법론으로 제가 제안하는 것은

'개인 재무제표 기반 기록 관리 시스템 구축'입니다.




이렇게까지 해야 해?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의 자금 흐름이 기업처럼 복잡하지도 않고

그냥 빤~ 할텐데...뭐 거창하게 재무제표를 들먹여~~

오바야~~~"


네~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들도 부동산 구매 등 큰돈을 투자해야 할 때라던가

긴급하게 큰 자금을 마련해야 할 때가 생깁니다.


이럴 때

평소부터 자금흐름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자금 배치하는 연습이 되어 있지 않으면

그릇된 의사결정으로 이어질 수가 있습니다.


자금의 규모가 큰 상황에서의

그릇된 의사결정은

가정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평소의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No Pain, No Gain


제가 좋아하는 문구 중 하나인데요!


평소의 관성을 이겨 내기 위해서는

그 관성의 두 배 이상의 노력을 해야

관성을 깨뜨릴 수 있습니다.


돈에 이끌려 다니는 삶이 아닌

돈을 이끌어 갈 삶을 살 준비가 되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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