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연재 중
여행의 순간, 시선이 닿는 곳
17화
수평선 너머의 설산
by
하은
Apr 30. 2024
바다의 수평선 너머로 보이는
설산을 바라보자니 안탈리아의
따스한 햇살과는 상반되는 느낌이었다.
아무것도 없이 바다의 망망대해에 떠있는
것처럼 수평선 저너머를 알 수 없는 것보다는
이렇게 바다 저 수평선 끝에 있는 설산들의
평범한 능선들이 아무런 이유 없이 좋았다.
그리고는
아무런 이유 없이 마음이 편안해졌다.
물론 지중해 바다의 색과 풍경 그리고
평화로움만으로도 좋은 곳이지만
무심코 쳐다본 바다는 수평선 위로
우뚝 솟아있는 설산이 나를 감싸주는 것 같아서
길을 잃고 헤매는 나에게 표지판 같아서
그래서 왠지 마음이 따뜻해지고 든든했다.
그렇게 이 사진은 마음의 안식처가 되었다.
Antalya in Turkiye
keyword
안탈리아
터키여행
유럽여행
Brunch Book
수, 토
연재
연재
여행의 순간, 시선이 닿는 곳
15
반짝이고 있어
16
새벽 섬의 매력
17
수평선 너머의 설산
18
한겨울의 꿈
19
비 속의 오아시스
전체 목차 보기
22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하은
직업
에세이스트
여행에서의 일상을 글로 담고 있어요, 작지만 소중한 여행의 일상을 공유드려요.
구독자
18
제안하기
구독
이전 16화
새벽 섬의 매력
한겨울의 꿈
다음 18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