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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디톡스, 해볼 준비됐나요?
금요일, 전시회를 보러 갔다가 화장실에서 에어팟 한쪽을 잃어버렸다.
1세대부터 이상하게 한 쪽씩만 잃어버리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사라졌다.
유선 이어폰도 없어서,
몇 년 만에 빈 귀로 출근을 했다.
지하철, 멍때릴 때 필수였던 유튜브 프리미엄과 유튜브 뮤직… 없으면 어쩌지?
강제 디톡스의 기분은…?
견뎌야 한다.
“당분간 에어팟 없이 다니면서 디톡스해보자!”
이렇게 다짐했지만,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부터 이미 불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너무 힘들다.
이미 나는 주변의 백색 소음조차 허용하기 싫어진 걸까?”
책을 읽자며 가방에 책을 넣어 왔지만,
결국 핸드폰만 만지면서 시간을 흘려보냈다.
“불편한 건 아예 하지 않으려는 습관.”
이게 아주 깊이 뿌리박혀 있었다.
고등학교, 중학교, 심지어 대학생 때도
이어폰 없이 잘 다녔는데,
그때가 오히려 가장 창의적인 활동을 많이 했던 시절 같았다.
조금씩, 도파민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 필요가 있겠다.
하지만 너무 어려울 것 같다ㅠㅠ
한쪽만 새로 사는 방법도… 있지만, 한쪽만 너무 많이 사봐서 당분간은 그만.. ㅠㅠ
과연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