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좋은데 사람은 싫어
사람에게 상처 받고 사람에게 위로받고 싶었어. 나를 비웃은 사람들은 나를 하찮게 만들고 나 자꾸만 웅크리게 되던 그런 날에, 웃기지만 사람에게 안기고 싶었지.
내가 해 온 것을 의심하면서, 상처 준 사람들의 눈빛을 되새김질하면서 주저앉으니까 정말 처량하던데. 쓸쓸하고. 누구라도 보고 싶고. 아무런 위로라도 구걸하고 싶고.
어쩜 사람을 그렇게 경멸하면서 사람을 보고 싶어 하는지. 참 웃긴 사람이야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