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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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으면 마음이 말랑해졌다. 그건 사람 때문이 아니었는데, 결국 사람에 대한 사랑으로 이어졌다. 화가 나지 않는 계절, 누군가에게 푹 빠질 것 같은 계절, 열렬히 사랑해서 후회 없는 날이 될 것 같은 계절... 그런 게 자꾸만 비눗방울처럼 보글보글 올라왔다.
봄과 여름 사이에 오래도록 머물고 싶다. 좋은 날씨처럼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이 되고 싶다.
아직 먼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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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그립니다.『괄호의 말들』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