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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nokno Oct 11. 2024

알고 싶어요(blue skies)

나는 알고 싶어요

우리 사이에 언제부터 이런 약속을 했는지

교양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서울말 쓰고

조용하고 점잖은 척 어른스럽게 굴기로


보는 눈이 많아서, 눈치 보느라 하루 가겠어요

언제까지 의자에 딱 붙어서 눈만 껌벅거릴 거에요

라디오는 이미 테이블에 올라서서 발을 구르는데

너희들은 스윙하고 있지 않아

전혀 하고 있지 않다고


나는 평생 양반은 못 되나 봐요

엘라, 내 손을 잡아줘요

거기 디제이 볼륨을 더 높여요

재즈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더 빨리 달려요 더 빠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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