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울 때마다 투명해진다> 중에서.
나에게 삶은, 해답없는 시험과 끝나지 않는 질문.
아이의 마음인 채로 어른으로 살아가는 연습.
영원의 시간 속에서 한줌 햇살같은, 찰나의 순간들을 건져올려 내 안에 담아두려는 노력.
상처받고, 작아지고, 가끔 초라해지는 마음을 다독이고 드러내지 않는 훈련.
지나온 날을 하염없이 뒤돌아보지 않으려는 연습.
내가 준 만큼 되돌려받을 수 없음을 이해하려는 노력.
영원한 건 아무것도 없음을 알아도 지치지 않고 끝없이 사랑하려는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