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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런써글 Jun 03. 2020

그림 같은 회사 생활 - 점심시간

추수 중의 휴식 - 토마스 프레데릭 메이슨 쉬어드

추수 중의 휴식(Harvesters resting) / 토마스 프레데릭 메이슨 쉬어드(Thomas Frederick Mason Sheard) - 1898년
직장인에게 주어진 '1시간의 자유'


   팍팍한 직장 생활을 '사막'에 비유한다면 점심시간은 단연 사막 한가운데서 만나는 '오아시스'같은 존재일 것입니다. 점심시간은 점심밥을 먹기 위한 시간인 동시에, 잠시나마 업무와 감정노동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고 활력을 얻는 시간이지요.


   언젠가, 한 신입사원에게서 이런 우스갯소리를 들은 적이 있어요. 입사하기 전, 사원증을 목에 건 채 점심 먹고 커피 마시는 직장인들이 하나같이 자신감 있는 표정에 활력 넘쳐 보여 너무 멋있고 부러웠는데 입사하고 보니 그게 아녔다고, 그때 그 직장인들은 그냥 점심시간이라서 그랬던 거라고 뼈 있는 농담을 하더라고요.


   토마스 프레데릭 메이슨 쉬어드의 '추수 중의 휴식'이란 그림을 보는데 그 신입사원의 말이 확 떠올랐습니다. 


   그림 속 농부들의 모습이 여유롭고 평화로워 보이는 것도, 아마 점심시간이라서 그런 거겠죠? 그들도 현대의 직장인처럼 점심시간을 제외 시간에는 아마 많이 힘들치열을 겁니다.




그림: 추수 중의 휴식(Harvesters resting) / 토마스 프레데릭 메이슨 쉬어드(Thomas Frederick Mason Sheard) - 1898년


그림 출처 및 저작권: 네이버 지식백과(미술백과), © Shipley Art Gallery © Shipley Art Galler© Shipley Art Ga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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