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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시인 손락천
Nov 23. 2024
만추
빈 벤치에서
산하의 붉은 향기
그 무게처럼
짧은 웃음으로
긴 슬픔 견딘 우리는
닮았다
가을의 끝
앎에 가라앉고
모름에 들뜬
keyword
그리움
겨울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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