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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갔다왔다(내이름이박힌책한권)

서울에 갔다왔다

by 허정구

교문 앞에서 기다리며 가슴이 벅차 울컥했다.


그나마 이렇게나마

긴 시험의 하루를 끝내고 나오는 아들을

기다려 줄 수 있는 행복에

그동안의 미안함에...목이 메였다.


한시간쯤 기다려

어두워지고나서야 교문을 나오는 아들을 만났다.


"잘했다. 수고했다" 꼭 껴안아주고


난 다시 광양으로 내려왔다.

전화로 문자로 보내지않고 얼굴보고 이 말 해주고 싶었다.



난 다시 광양으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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