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꺼진 방안에서 엄마는 여전히 온라인 쇼핑중이다.
아기가 엄마의 핸드폰 하면을 보고 엄마에게 묻는다.
아기 : 엄마, 저도 시계 사주세요.
검색직을 하는 거 보니 엄마는 시계가 사고 싶나 보다.
아빠의 등골이 오싹해 진다.
엄마 : 아기는 시계 못보자나. 시계 볼 수 있으면 사줄게.
아기 : 앙 싫어.
천재적인 언어 구사력이다.
저런 임기응변력.
역시 남자는 말싸움으로 여자를 이길 수 없다.
그런데 그렇게 기능만 따지는 사람한테 값비싼 명품이 왜 필요한 걸까?
엄마 : 그래. 알았어. 아기 지금 팔찌차고 있자나. 팔찌랑 시계 두 개 차면 땀나.
아기 : 앙.. 싫어.
대단하다.
그런데 아기가 갑자기 죽은 척 하고있는 아빠에게 다가온다.
아기 : 엄마가 시계 안 사준대요.
아빠는 당황한다.
어쩌지. 자는척 할까.
아기가 더욱더 보챈다.
아기 : 아빠.. 아빠...
그 때
아빠 : 내일 아빠가 킨더초콜릿 사줄게.
아기 : 예.....좋아...
아기에게 시계가 필요한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지금 아기에게 필요한 건 킨더초콜릿이다.
그리고 킨더초콜릿은 아기에게 명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