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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덕근 Jan 24. 2023

갖춰져야 할 수 있다는 환상에서 벗어나기

무언가를 시작할때 작게라도 가능성이 있다면 바로 뛰어들기를 권장한다.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는 무엇이라도 하는게 훨씬 좋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일터나 현장에 오면 갖춰지지 않은 상태로 무언가를 내보이는걸 굉장히 꺼려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상사에게서 어떻게 그런것을 내놓을 수 있냐며 혼나거나 아픈 피드백을 받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상사 역시 그 윗단계 상사에게 그런 피드백을 받으며 그자리에 오른 사람이다.



그러한 프레임과 환경속에서 줄곧 살아왔기 때문에 다 갖춰진 상태에서만 무언가를 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어떻게 최적화를 이뤄낼 수 있을까?



예를들어 한국은 반도체 강국이다. 그럼 한국은 반도체를 처음 시작할때부터 다 갖춰진 상태로 시작했을까? 반도체 발전과정을 보면 절대 그렇지 않다. 생각보다 많은 분야가 대부분 이런식으로 일단 시작하고 어떻게든 살아남아서 최적화를 이뤄낸다.



경험이 있어야 최적화가 가능하다. 그것은 책이나 강의를 듣고 배운다고 해서 알아내는 것이 아니다. 실무 또는 실무에 가까운 경험을 하고 책이나 강의 등 학습을 병행하며 점점 최적화에 가까워지는 것이다.



때문에 뭐든 다 갖춰서 시작해야 겠다고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일단 시작하고 땜장이처럼 하나씩 고치다가 어느순간 한번에 크게 도약하면서 최적화를 이루면 된다. 당연하게도, 다음 레벨에 진입하면 또다시 땜장이처럼 하나씩 쌓다가 노하우가 쌓이면 다시 한번 도약한다.



그래서 일단 시작은 가볍게라도 당장 시작하는게 좋다. 그게 할 수 있는 용기를 넣어주는 것도 있지만, 잘 모르면 당연히 최적화란 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당장 시작한다는 것은 무엇보다 빠르게 경험을 하겠다는 자세다. 그래야 가장 빠르게 실력이 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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