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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계원 Dec 19. 2019

청년키움식당 이용하기

공유주방

03. 청년키움식당 이용하기


최근 청년들의 창업 트렌드로 관심받고 있는 외식창업을 인큐베이팅 공간을 통해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공유주방이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지원하는 청년키움식당은 외식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1~3개월 동안 사업장 운영의 기회와 각종 솔루션을 제공한다. 사업장 대여뿐만 아니라 창업에 필요한 컨설팅과 홍보 마케팅, 고객 만족도 조사까지 외식업 생존에 필요한 기본을 실전처럼 체험해 볼 수 있다. 현재는 서울, 충남, 전북 등 5개 지역에서 청년키움식당 사업장을 운영 중에 있다.


대학을 나와도 회사에 취업이 쉽지 않은 현실에 무작정 창업을 할 것이 아니라, 초기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이 없이 체계적으로 그 업종에 대한 교육을 받고, 실제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본인의 적성을 파악하여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 청년키움식당https://blog.naver.com/atincubating


청년키움식당 완주점을 방문하여 직접 인터뷰해 보았다.


* 청년키움식당 운영을 지원해 주고 있는 완주군 외식창업인큐베이팅 추진단 김미진 사무국장 인터뷰


Q1. 청년키움식당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가?


-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원받아 운영 중으로 한 팀당 1~3개월 정도 운영을 지원해 주고 있다.

- 공유주방으로 하기에는 아직 시설이 부족해 우선 공유식당부터 운영하고 있다. 식당 공간뿐만 아니라 그릇이랑 식당 운영에 필요한 것들을 대부분 지원해 주고 있고, 참가팀들은 식재료비와 세금만 부담하고 있다.


Q2. 식당이 완주군청 옆 외진 곳에 있는데 손님이 있는가?


- 완주군청 직원들이 거의 구내식당처럼 이용해 주시기도 하고, 완주군에서 하는 다양한 행사 수강생들이 이용해 주시기도 한다.

- 한번 방문했던 분들이 느낌이 좋다고 하시면서 재방문율이 높다.


Q3. 청년키움식당에서 운영을 마친 팀들은 어떻게 되는가?


- 다양한 음식 아이템을 실험해 보고 창업하기도 하고, 창업이 안 맞다고 생각해 창업을 안 하는 팀들도 있다.

- 최근에 완주군에서 농가 레스토랑을 임대해 무상으로 임대해 주면서, 실제로 창업하는 팀들을 지원해주고 있다.

- 청년키움식당은 3개월밖에 운영을 못 하지만, 그곳은 6개월에서 2년까지 실제 사업자 등록해서 운영 가능하다.


Q4. 앞으로 청년키움식당을 어떻게 운영하려고 하나?


- 내년엔 정부에서 공유주방도 지원한다고 해서, 푸드 스타일링과 전문적인 음식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만들려고 하고 있다.

- 완주군 등 지자체 사업과 연관시켜서 사업팀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공간 만들려고 하고 있다.

- 장사하면서 음식도 중요하지만 사람과의 관계도 중요하다. 외식에서 인력난도 중요한데, 단순히 급여 문제만이 아닌 처우와 사람들 간의 관계가 중요하다.

- 지금까지는 외식창업을 위해서 메뉴 개발, 회계, 위생 교육 등을 주로 시켰지만, 앞으로는 서비스와 인적관계 교육도 시킬 생각이다.



* 청년키움식당 완주점에서 식당 운영을 직접 경험해 보고 있는 온기팀의 정우철 팀장 인터뷰


Q1. 청년키움식당을 지원한 계기는 무엇인가?


- 학교 교수님 추천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 우석대 외식사업조리학과를 다니고 있는데 과 동기들과 시작하였다.

- 막상 해 보니까 정말 많이 힘들다. 배운 데로 진행되는 것도 아니고, 변수가 정말 많았다.


Q2. 운영해 보고 나니까 창업에 대한 생각은?


- 경험해 보고 나니까,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나중에 창업을 해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 동기들이랑 운영해 보니까 재미있기도 하고, 많이 싸우기도 했다.

- 재료 문제로 많이 싸웠는데, 재료를 많이 사놓으면 상할 수도 있고, 신선한 식재료 관리의 중요성을 많이 느끼고 있다. 여기서는 로컬푸드 국내산으로 신선한 재료들을 사용하고 있다.


Q3. 어떨 때 제일 보람 있는가?


- 고객이 맛있다고 말해 줄 때이다.

- 팀 이름이 온기팀인데 일상에 지친 삶에 온기 가득한 밥을 먹고 힘내라는 뜻으로 작명하였다.


청년키움식당에서 먹은 돈가스 메뉴


청년키움식당 온기팀의 정우철 팀장의 이야기처럼 금방 만든 음식은 따뜻했고, 비가 오는 날 먹은 따뜻한 음식은 삶에 온기를 부여해 주었다. 이 청년들이 청년키움식당에서 제대로 배워서 사회에 나가서 본인들의 재능과 꿈들을 마음껏 펼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청년키움식당 인터뷰 영상

밥, 꽃피다 : https://www.youtube.com/watch?v=G-EhIu9VA0w

온기팀 : https://www.youtube.com/watch?v=vAQkAHlwsXI&t=89s


* 본 글 작성에 조언과 참고자료를 보내 주신 스페이스코웍 나현수 팀장, 백진주 매니저, 오지호 매니저, 김준웅 인턴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작성자 : 이계원 공유경제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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