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7일 김진현의 하루

첫해의 평범한 금요일

by 우주 작가

첫해의 첫 번째 금요일이었지만

진현 씨의 하루는 특별할 것이 없었다.


아침에 일어난 진현은 오늘 아침은 거르기로 하였다.

미적거리면서 준비를 하다 보니 어느덧 출근할 시간을 살짝 지난 상황이었다.

조금 더 빠르게 나갔으면 좋았을 텐데

하지만 진현은 그리 서두르지 않았다.

그냥 평범하면서도 아주 약간 빠르게 걸을 뿐이었다.


지하철을 타고 회사 근처로 가니 생각보다 늦지는 않았다.

편의점에 들려 진현은 우유와 빵을 사기로 한다


사무실에 들어온 진현은 시계를 확인했다.

출근 시간보다 5분 정도 늦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진현은 자연스럽게 자기 자리로 이동하였다.

주위에 그 누구도 아무런 소리를 하지 않았다.


물론 인사팀에서 가끔 한 소리를 할 때가 있었지만

그렇다고 진현이 크게 손해 보는 일은 없었다.


아침 업무가 시작되었다.

진현은 어제 밀렸던 업무를 처리하기 시작하였다.

조금 지나고 나니 화장실을 가고 싶었다.


화장실에 가서 아침에 못 본 웹툰 몇 개를 보기 시작한다.

볼일을 다 마치고 다니 어느새 웹툰도 5개 이상을 봤다.

다음 화가 기다려진다고 진현은 생각했다.


자리로 돌아가니 이젠 팀장이 조금 눈치를 준다

어제 맡긴 일에 대해 물어보기 시작하자

진현은 거의 다 됐다며 조금만 더 시간을 달라고 한다.


잠시 후 진현은 팀장에게 보고를 한다.

꽤나 뭉그적 거린 것이 문제지만 그렇다고 내용에 문제가 있지는 않았다.


팀장은 진현 씨가 조금만 더 부지런했으면 좋겠다고 말을 하지만

그렇다고 진현이 말을 듣지 않을 거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팀장은 진현에게 담배나 피우러 가자고 한다


담배 타임을 마친 진현은 점심 메뉴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메신저에는 수많은 점심 팟이 생기고 있었다.


옆팀 복대리가 먹는다는 점심 메뉴가 궁금해진 진현은 복대리 자리로 가서

오늘 먹는다는 식당이 어떤 곳인지 묻는다

그리고 점심 장소를 확정한 진현은 자리로 돌아가

오늘 해야 할 업무를 그제야 살피기 시작한다


하는 둥 마는둥하던 진현은 점심시간이 되자

복대리와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간다



점심


점심을 다 먹은 진현은 복대리에게 커피나 하자고 한다

카페에 가니 다른 팀의 직원들이 이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진현은 자연스럽게 무리에 껴서 어제 드라마 이야기, 주식 이야기 등을 한다


점심시간이 끝날 때가 다가오자 사람들은 일어나기 시작한다

진현은 점심시간이 끝나는 것에 아쉬워하며 사무실로 복귀한다


사무실로 복귀한 진현은 점심시간이 완전히 끝나고 나서야 양치를 하러 간다

양치를 마친 진현은 화장실에서 볼일까지 마치고 나서야 느지막이 자리로 돌아간다


오후


오늘 해야 하는 업무가 꽤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진현은

업무를 처리하기 시작한다

우선순위 같은 것은 없다 생각나는 것을 바로바로 할 뿐이다


어느 정도 업무를 몇 개 쳐내고 나니

진현은 티타임을 가지자는 동료들의 유혹에 넘어간다


또 그렇게 땡땡이를 친 진현은

골치 아파하는 팀장 앞에 나타난다

팀장에게 무엇을 고민 중이냐며 말을 건다

팀장의 고민은 별 것이 아니다

하지만 진현은 팀장의 고민을 함께 나누며 업무를 공유를 하는 척한다

그렇게 시간을 더 때운 진현은 자리에 다시 앉아 업무를 하기 시작한다


계획했던 업무가 하나 있는데 이거는 오늘 안에는 못할 거 같다

야근을 살짝 할까 생각하던 진현은

그냥 다음주에 하기로 한다


이제 퇴근 시간


진현은 오늘 일은 여기까지!라고 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지만 그래도 약간 눈치는 보여 20분 정도 몇 가지 자잘한 업무를 챙기는 척한다

사무실 사람들이 슬슬 퇴근하기 시작하자 진현도 슬슬 일어난다


퇴근하려 하니 복대리도 퇴근한다

복대리는 다음 주에 B팀이랑 괜찮은 떡볶이 집을 가기로 했는데 같이 가겠냐고 한다

진현은 좋다고 하며 지하철로 몸을 옮긴다


퇴근을 한 진현은 집에 있는 밥을 대충 챙겨 먹는다


그리고 TV를 보고 게임도 하고 즐길걸 다 즐긴 진현은 이제 잠을 청하기로 한다


내일은 주말이다.

내일은 뭔가 더 재미있는 일이 생기겠지...

뭔가 더 재미있는 일이 있기를 바라는 진현의 하루는 금방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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