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형모 Apr 14. 2023

AI 오디오 드라마_ep. 05 앞잡이와 바이올린

지구가 망해도 노래를 불러다오

https://audic.page.link/8pnb


#


곤초이 : 엇 지구인이세요?


주쏘 : (소리치며) 뭐??? 지구인??? 저 자식은 여기 괴물들에게 넘어간 앞잡이야, 저 자식이 지구인들을 다 넘겨버렸어”


까르푸 : (억울하다는듯) 이봐, 앞잡이라니, 내가 괴물들 말을 우연히 알아들었을 뿐이잖아. 언제까지 나한테 그렇게 이야기할꺼야?!!


주쏘 : (격양되어) 시끄러워 이 간사한 놈아!


까르푸 : 너는 내가 중간에 말을 잘해줘서 살아있는 거야!


주쏘 : 니가?? 무슨 말을 전해줘? 내가 작아서 안 잡혀 먹힌 거겠지”


까르푸 : (한숨) 휴... 됐고,  내가 애랑 무슨 이야기를 하겠어~ 그것보다는 이봐 그쪽!


곤초이 : (힘없이) 네..


까르푸 : 보니까, 우주선에 기타가 있던데 연주할 수 있어?


곤초이 : 네... 지구에서 뮤지션이었어요...


까르푸 : 잘 됐네. 그럼 저 괴물들 식사할 때 옆에서 기타 좀 쳐줄 수 있어?


곤초이 : (놀라며) 네? 갑자기요?


까르푸 : 그래~ 저 괴물들도 나름 교양이 있다고. 그쪽 우주선에서 기타를 보고 궁금해하길래 내가 좀 시늉을 내줬거든


곤초이 : (반기며) 오~~ 혹시 기타를 칠 줄 아세요?


까르푸 : 어릴 때 베이스만 좀쳤지, 저런 어쿠스틱기타는  못 쳐. 그래서 말인데... 지금 연주 가능한가?


곤초이 : 물론이죠.


주쏘 : (당황한듯) 저기 잠깐


까르푸 : (짜증내며) 왜 또?


주쏘 : 그러면, 그러니까 이 언니는... 지금 안 잡아 먹힌다는 거잖아. 그럼 남은 게 나 혼자인데. 다음 차례는 그럼.. 나라는 거잖아


까르푸 : 내가 너는 어려서 말을 잘 해주는 거라고 몇 번을 말해


주쏘 : 됐고. 내가 그걸 어떻게 믿어. (소리치며) 나도 악기 연주할 수 있단 말이야!!


까르푸 : 뭐야? 갑자기?


주쏘 : 나 바이올린 켤 수 있어!!


까르푸 : 무슨 소리야? 진짜 죽을까봐 그래?


주쏘 : 내 바이올린이 너무 작아서 못 봤을 꺼야 난 아직 어려서 사분의 일 사이즈를 쓰니까. 내가 빼앗긴 짐에 들어있어


까르푸 : (한숨) 휴.. 기다려봐



(발걸음 in & out)


까르푸 : 이거?


주쏘 : 맞아


까르푸 : 오.. 바이올린과 기타라… 이 정도면 저 괴물들도 좋아하겠군” 그리고 너.


주쏘 : 왜?


까르푸 : 내 이름은 까르푸야 더이상 나를 앞잡이라고 부르지 마!



#


까르푸 : 그러니까 저기 기타 있지 기타!!


괴물 : 우하하하??


까르푸 : 그래 그거랑 저기 바이올린 보여?


괴물 : 우하하?


까르푸 : 그래 그거 두개를 동시에 연주해준다고... 오케이?


괴물 : 오케이!


까르푸 : 어이!! 거기 둘 이리 와. 내가 말을 잘 했으니까. 연주만 해. 섣부른 시도는 하지마 알았어?


곤초이 : 네.. 알겠어요. 그나저나, 넌 이름이 뭐니~?


주쏘 : 나? 주쏘라고 해. 그쪽은?


곤초이 : 난~ 곤초이라고해~ 갑자기 이렇게 팀을 하게 됐네.


주쏘 : 그러게 말이야. 이게 마지막 연주가 될 지도 모르니 잘 부탁해


곤초이 : 나도 잘 부탁할게. 자 그럼 시작한다! 하나, 둘, 셋!



(BG in)


괴물 : (비명) 으아아악!


까르푸 : 아니 뭐야? 갑자기 괴물들이 왜 다 쓰러지는 거야?





이전 06화 AI 오디오 드라마_ep. 04 불시착 그리고 괴물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