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 별이 된 그에게

그리움이 없었다면, 나는 이미 무너졌을 것이다

by 김현아

나는 가끔 밤하늘을 본다.

그때마다 같은 별을 찾는다.

유난히 밝고, 고요한 별 하나.

그게 그 애라고 믿는다.


별은 멀리 있지만,

그 빛은 언제나 여기까지 닿는다.

그리움도 그렇다.

멀어진 듯 보여도, 늘 내 안에서 빛난다.


어느 날 아이가 물었다.

“엄마, 외삼촌은 어디 있어?”


나는 하늘을 가리켰다.

“저기, 저 별 중 하나야.

항상 우리를 보고 있어.”


아이의 눈이 반짝였다.

그 순간 나는 깨달았다.

그 애는 죽은 게 아니라,

다른 형태로 우리 곁에 남아 있었다는 걸.


“별은 사라지지 않는다.

단지 더 멀리서 우리를 비출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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