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단어는 낯 섬이다.
예전에는 낯 섬보다는 익숙함을 좋아했었다.
익숙함은 편안함을 주고 안정감을 주기 때문에 좋았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익숙함에서는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없는 듯하다.
익숙하면 그만큼 내가 다른 생각을 할 여지가 적기 때문에.
반면에 낯 섬은 두렵고 불안하지만 무언가를 얻게 해 준다.
낯선 것은 내가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하고,
다른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여지를 준다.
믈론 그로 인해 동반되는 두려움이나 실패에 대한 걱정은 안고 가야 하지만,
그러한 감정이 없다면 나아지기도 어려운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낯 섬이라는 단어를 더 좋아하려고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