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의 시작을 열며 방송을 행한다,
방송(放松)은 몸에 들어간 불필요한 힘을 빼내는 이완의 움직임이자
외부에서 내부를 향하는
내면을 바라보며 음적인, 무한으로의 확장적 감각을 체화해 내는
근원적 수련이라는 것을 느껴간다.
방송공 8식 中 등과 허리의 긴장을 푸는 척배송합을 하며...
*척배송합(脊背松合)을 할 때엔
정심공의 자세로 시작하여 경추부터 요추, 꼬리뼈까지
뼈의 마디마디를 하나씩 풀어 늘리어 내린다,
그러고는 다시 제일 밑에서부터 위를 향하여
중심을 바로 지켜 하나씩 곳곳이 올려 세워낸다.
2023. 04. 30
하루의 첫 수련과 끝 수련마다 행하는 양척공(척배송합).
내쉬는 한숨 한숨에
쌓인 긴장과 하루의 불필요한 마음의 잔 짐을
하나 둘 내려놓고
불쑥, 잠식하는 사념들은
호흡으로 훌- 털어내어 본다
체간을 올려 세울 땐 서두름은 금물,
인내를 조금 더 필요로 한다
고요히 채워지는 새 숨소리에 맞추어
과오로부터의 단절,
다시금 시작의 새 의지를 쌓아 올린다
체간의 온전한 이완을 이루기 위하여
뿌리처럼 내딛은 두 다리의 단단함이
더욱더 절실히 필요해짐을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