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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e journey!

북미 로드트립에 대한 회상 1

by 그린 Dec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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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e journey!

연료와 안전 상식이 중요한 로드 트립,

로키 산맥 따라 광활한 대지를 달리는 여정...


은빛 별무리에 눈부신 마술을 부리는 오로라와

야생 동물과의 우연한 눈 맞춤은 긴 여운의 인사




약 1년간의 독립여행을 얼마나 알차고 후련하게 보냈던지 마치 중독 증상처럼 결단과 진입이 한층 어려운 곳으로 더 밀도 높은 여행을 하고 싶었다. ㅡ 주로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도시 위주로 다녔기 때문에 혼자 다니는 것이 수월한 편이었으니까


그리고 오래 지나지 않아 평생의 짝, 남편을 만나 오로라 헌팅을 목표로 로드트립을 할 수 있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차를 빌려 옐로우나이프까지, 다시 내려와 미국의 포틀랜드까지 국경도 건너며 북미 서부의 로키산맥을 따라 광활한 대지를 달려 야생동물을 보던 길 위는 차원이 다른 여정이 되었다. 인류사로 엉겨있는 도시와는 달리 순수하게 펼쳐진 숲과 호수, 빙하에 익숙해졌던 시간.



북극광, 오로라를 보기 위해!

오로라 관측 정보를 알려주는 앱을 참고해 활성화할만한 시기에 7일간의 숙소를 예약하고, 캐나다 BC주 밴쿠버에서부터 앨버타 주를 거쳐 북서부 준주의 옐로나이프까지 차를 운전해 체크인하는 날까지 중간에 하루이틀 묵어가면서 한 열흘 정도 걸려 이동했다. 비행기를 탄다면 단 몇 시간 안에 도착하겠지만 이때 아니면 언제 캐나다의 대자연을 만끽해보겠나 싶어서 로드트립을 택했고, 혼자서는 엄두도 못 낼 여행인데 남편 덕에 곳곳을 다니며 큰 추억을 만들었다.


오로라가 활성화되는 10월 초 중순으로 목표를 두다 보니 기온이 내려가는 때라 급수 사용을 못 하는 캠퍼카 대신 일반 SUV로 택하고, 그에 따라 이동 중에 적당한 중간 거처를 찾아가며, 주유소도 꼭 들러가며...


정적인 그림 위에 우리만의 속도감정적인 그림 위에 우리만의 속도감
바이슨 커플바이슨 커플
현대적 서체현대적 서체
안전 제일안전 제일
겨울나기 준비겨울나기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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