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표 영어 일기
2017. 6. 28.
어제 아이를 샤워시키며 '유치원은 재미있었어?' 하고 물었더니, 뭔가 뿌듯하다는 듯 신나게 자랑을 한다.
내용인 즉, 영어 시간에 다른 친구들은 아무도 대답을 하지 못했는데 본인만 아래와 같이 두 번 답을 했고 그래서 칭찬을 받았다는 것.
- Hi ('안녕은 영어로 어떻게 할까요?'란 선생님 질문에)
- It's cute! (강아지 그림을 보여주며 '귀엽다를 어떻게 영어로 할까요?'란 선생님 질문에)
요즘 영어에 통 반응이 없는 아이지만, 또래에서는 나름 본인만 알고 있는 무엇이 있고 그걸로 선생님께 칭찬을 받고 친구들의 시선을 받았다는 게 나름 뿌듯했나 보다.
얘길 듣고 보니 아이가 영어로 인해 이런 감정이나 기분을 느낀다는 게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영어책을 읽어주면 '이건 한글로 뭐야?'라고 물어보며 뜻을 알아가려는 모습을 다시 보이기도 하고.
지금처럼 부담가지 않게 편하게 꾸준히 다가가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