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시절인연

PART 3. 작고 소중한 일상들

by 박상희


tempImageZwfDOq.heic

꽃망울을 맺은 마음들이

한때 향기로 세상이 채워지고

따스한 햇살같았던 날들이

한때 바람에 흩어지고 흘러간다


다가온 인연은

그리운 이름으로

또는 미움의 마음으로

또는 사랑의 마음으로

모두 그 시절이 정해준

인연이다


꽃이 피고 지는 것이

슬프지 않은 것은

그 순간, 우리에게

봄이 있었기 때문이다


꽃같은 마음도

피고 지고

시절에 따라 흘러간다

행복한 순간도 힘든 순간도

다 그 시절에 남겨두자

.


"안녕, 시절의 인연

오늘의 당신을 만나서 참 고마웠어."




#감성일러스트 #감정글귀 #감성기록 #힐링그림 #오늘의기분 #감정일기 #마음챙김 #마노작가



keyword
이전 21화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