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이슬

포우터리 사피엔스 Poetry Sapiens <24>

by 서정


아침 이슬

밤새도록 너를 그리다

어린 풀섶에 맺인

설운 방울..방울..

그님도

그리움 못참아

세모시 날개옷

눈부시게 차려입고

새벽길 젖은 풀밭길애

햇살로 달려와

영롱하게 맺혀놓은

서러운 눈물방울

가여워서


가만히 걷워가네~

지선


<西汀>

오늘 아침 산책에서 늙은 소나무의 변함 없는 생명력과 희망의 함성을 들었어요.

<芝仙>

빗길에도 산책하시나요? 솔잎에 맺힌 빗방울이 왠지 서정의 정인을 그리는 눈물

같아서....


<西汀>

그 정인이 누군지 맞추시면 제가 내일 카푸치노 한잔 대접할게요.

<芝仙>

양주에 다녀오라 말해주고 싶었어요.


<西汀>

전주에 계시는 형수님이 시인이신데 전화와서 한참 서평을 니눴네요. 지선이 누구냐기에 동지라고 했죠.

<芝仙>

어떻게 이해 하실까요? 많이 난감하셨겠지요.

<西汀>

아뇨~. 그분도 시를 쓰고 친정이 유명한 石田 黃旭 서예가셔서 문학의 세계를 잘 아십니다. 문학의 동지라고 하니까 곧 이해하셨지요. 이제 곧 지선 시인도 좋아하게 될 것입니다.

<芝仙>

서정의 동지만으로도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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