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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리라 May 29. 2017

팔베개 [남표니와 마눌이의 신혼일기]

결혼 전과 후. 2

내가 좋아하는 울남표니의 신체부위 중 하나는 바로 듬직하고 튼실한 팔뚝이다~

결혼 전 데이트할 때, 나의 육중한 몸으로 오빠 팔에 대롱대롱 매달리기도 하고, 막 쭈물쭈물하기도 하면

오빠는 모른 척~아닌 척~하면서 괜히 팔에 힘을 주곤 했다.





그 팔을 베고 매일 같이 잠드는 상상을 해 보면 대략 이렇게 아름답고 행복한 그림~

이것이 나의 로망~>0 <




하지만


ㅋㅋㅋ 듬직한 팔은 베개로 적당하지 않다.

너무 높다.ㅜㅜ

그래도 나의 로망을 포기하지 못하고 기어코 팔을 베고 잠든 날은... 밤새도록 목 스트레칭을 하는 꼴이 된다.





그리고 난 그분을 만나야 한다.

아. . . 아프다...

로망 따위. . .자동차 이름으로도 안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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