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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담 Mar 24. 2022

우리가 찾는 어른

그리고 되어야 할 어른

이상형은 생각할  있는 범위 안에서 가장 완전하다고 여겨지는 사람의 유형을 말한다. 누구에게나 평소 생각해두는 이상형이 있다. 나는 보이는 것과 들리는 것으로만 사람을 판단하지 않는 사람이 좋다. 무표정과 웃는 표정의 차이가  사람이 좋다.  가지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도 멋져 보인다. 사고의 폭이 넓은 건강한 예술가도 좋다. 쓰다 보니 욕심처럼 불어났지만 어쨌든 이런 사람이 좋다. 그러나 이런 사람을 만나려면 나부터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하는  안다.


사실 나는 이런 이상형뿐 아니라 내가 만나고 싶은 어른의 유형. 어른형이 있다. 지금은 그런 어른형에 대해 말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그런 어른을 만나려면 나부터 그런 어른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함을 안다.


첫째, 어린 사람에게도 배울 것이 있음을 인정하는 어른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 하나로 무시부터 하고 보는 어른들이 있다. 그러나 나보다 적게 살았다고 해서 나보다  아는 것은 결코 아니다. 나는 방금 말을 하기 시작한 어린아이에게도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작가들의 책을 읽어보면 모두들 ‘나는 아이에게  많은  배웠다라고 얘기한다.


실제로 아이들은 우리의 눈으로 결코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거나 차마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생각해 낸다. 그런 아이들이 어리다고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선들을 통해 새로운 걸 깨닫고 배울 줄 아는 어른들을 많이 만나고 싶다.


둘째, 실수를 인정할 줄 아는 어른

사람이면 실수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  분야에 전문가도  분야에서 실수를 한다. 아무리 어린아이보다 삶을 많이 산 어른이라 해도 을 살아가면 실수는 끊임없이 하게 된다. 그러나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어른들이 많다. 오래 살았음에도 여전히 부족한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 탓일까, 아이에게 완벽한 어른으로만 보이고 싶어서 일까.


우리가 싫어하는 어른은 실수를 어른이 아니다. 실수 대처하는 어른이다. 실수를 했으면 그것을 인정하고 사과하며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어른이야 말로 가장 멋진 어른이라고 생각한다.


셋째, 이해심이 넓은 어른

사람은 각각 자라온 방식대로 사고가 만들어질 수밖에 없다. 세대 간의 격차가 벌어지는 이유 중 하나가 각자의 상황의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다름을 인정하는 사람과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나는 서로 자라난 환경이 다름을 이해하고 차이를 받아들이는 어른을 만나고 싶다. 그리고 그런 어른이 되고 싶다.


넷째, 젊을 때가 힘들었다고 말해주는 어른

모든 사람들은 젊음을 거쳐지나 간다. ‘젊어서 좋겠다’라는 말을 모두가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나 역시 나보다 어린 사람들을 만나면 부럽다는 말부터 튀어나온다. 그러나 젊음을 살아가는 불안하고 불완전한 사람들에게 이런 말은 마냥 좋은 말로 들리지 않는다.

누군가는 젊은 지금 이 시기가 너무나 불안하고 힘든데, 어른들이 이때가 가장 좋을 때라고 얘기하니 미래는 얼마나 더 힘든 걸까 더 불안해져 오기도 한다.

내가 그랬다. 그러다가 나중에 몇몇의 어른들이 오히려 젊을 때가  힘들었다, 지금이 더 편안하고 행복하다라고 말하는 것에 힘을 얻었다.



여기 적은 것들은 내가 만나고 싶은 어른형이라 썼지만 사실 내가 되고 싶은 어른의 모습이다. 매번 다짐하고 노력해도 실패할 때가 많겠지만,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어른이 되기 위해 매번 노력할 것이다.


‘나도 어른은 처음이라 잘 몰라’라는 말을 이해한다. 서툴고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그 말로 끝이 나면 안 된다. 처음이라 잘 몰라서 그랬고, 앞으로는 더 노력해보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인간은 한 번 배운 지식으로 평생을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다. 살아가는 내내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익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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