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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굴업도'에서 밝은 달빛의 순수한 '백아도'

남봉, 오섬, 발전소 마을, 보건소 마을, 여행스케치, 서해 섬, 백아도

by 김태연

http://cafe.naver.com/hongikgae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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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업도'는 어제와는 달리 시원한 바람과 함께 멋진 구름과 맑은 날씨를 보여준다.

5년 전 와서 보았던 '상괭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지만 그 앞을 거닐다 스케치한 바위섬은 그대로 잘 있다.

짐을 정리해서 능선 따라 내려가니 '토끼섬(목섬)'이 보인다.

물때가 맞을 때만 들어갈 수 있는 '토끼섬'은 이번에도 인연은 아니었다.

'큰 말 해변'을 지나 '굴업리 마을' 통해 선착장으로 서 이장님 트럭을 타고 선착장으로 향한다.

같이 도착했던 일행분들이 '백아도'에서 왔다고 '백아도'의 아름다움을 칭찬하고, 가수 민경훈과 같이 하룻밤을 보냈다고 하길래 '백아도'에 관심이 커진다.

원래는 '덕적도'에서 내려 다리로 연결된 '소야도'의 '뗏부리해수욕장'에서 묵을 예정이었으나 급하게 일정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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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하지 않게 '백아도'에 내려 '보건 마을'에 있는 이장님 댁에 내려 점심밥을 부탁드린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고 맛있는 밥을 먹고 산으로 올라가고 싶어 기다려서 정보도 얻고 밥을 먹는다.

숙박하시는 분들이 잡아온 앞에 해변에서의 조개와 게들이 바켓에 그득하다.

묵으시는 분들의 식사하시는 모습이 부러운 한 끼다.


힘을 내서 도로길을 따라가다 보니 이장님 사모님이 추천하신 새로 생긴 화장실과 초등학교 터 자리를 지나친다.

편의 시설은 좋으나 아름다운 풍광이 더 보이는 곳이 있을 것 같아 전진한다.

조금 더 지나가니 미니어처 울릉도처럼 기암괴석 바위들이 하나씩 나타난다.

삼거리가 나와 우회전해서 '발전소 마을' 넘어가기 전 이정표와 아까 밥집에서의 민박집에 계시던 일행분을 뵌다.

이정표를 보니 남봉 1.9킬로 남았단다.

일행분과 걷다가 '삽주'라는 위장에 좋은 약용식물도 보고, 좁은 길을 가다 V자로 보이는 협곡에서 잠시 걸음을 멈춘다.

그 사이 바다가 아름답다.

1킬로 지점 잔디가 있는 곳에 짐을 놓고 나아가니 바위를 타고 오르는 길이다.

많이 험하진 않지만 양 옆으로 바다가 보여 아찔하다. '오섬'이 보이는 경사진 마당바위 지점에서 그 일행분과 이야기를 하다 보내드리고 스케치를 한다.

스케치하는 동안 한 남성 분만 지나쳐 가고 스케치의 마무리와 함께 어둠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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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늦어 배낭을 둔 곳으로 돌아오니 어둠이 다가오며 멀리 앞쪽 일몰과 함께 반대쪽 달의 떠오름이 세상 아름답다.

숙영지에서 일몰과 달을 한꺼번에 보다니, 별빛도 아름다워 올려보다가 고개를 내리니 별이 움직인다.

눈을 비비고 다시 보니 반딧불이 길을 따라 올라온다.

세상 아름다운 것만 다 모아 놓은 듯 '백아도'의 밤이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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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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