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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태연 Feb 03. 2020

'천문' 하늘에 묻는다 - 숨겨진 역사 그 군신의 우정

허진호 감독, 최민식, 한석규, 신구, 김홍파, 허준호, 김태우, 임원희

http://cafe.naver.com/hongikgaepo



'하늘을 여는 문' 그런 의미인가?

영화는 세종의 총애를 받던 '장영실'이 곤장을 맞고 기록에서 사라진 기록을 보고 유추해서 만들어진 이야기인 듯하다. '장영실'은 '세종'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쓰임을 당했고, '세종'을 통해 '장영실'이 되었다.

영화는 '허진호 감독'을 통해 훌륭한 영화가 되었고, 영화는 '허진호 감독'을 통해 영화의 믿음을 만들어 줬다. 사실 영화를 누가 만들었는지 알아본 건 영화를 보고 난 후였다.

감독의 네임 벨류를 통해 영화에 너무 많은 기대를 하는 건 관람하는 입장에 있는 나로 하여금 미리 보고 싶지 않게 만들 수 있는 요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허진호 감독'의 연출은 가벼운 농담보다는 '세종'과 '장영실' 둘 간의 유대관계 그 분위기를 통해 관객이 따뜻하게 녹아들어 빠져들게 하는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사실 영화는 가족영화일 수도 있겠다.

우정과 믿음으로 서로에게 역할을 다함이 우리 후세들에게 얼마나 큰 이로움을 주었는지 지금 이 글을 쓰는 한글조차 '세종'의 고집으로 만들어졌다.

우리나라 문자 한글뿐 아니라  시간, 시차와 절기와 그 외 유용한 것들은 우리 모두를 위해 만들어진 것들이다. 다음 주면 오는 '입춘'이 되면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얼마나 고맙고 정확했는지 새삼 무릎을 치게 된다.

그 조상들의 널리 이롭게 하기 위한 연구와 발명과 노력들이 있기에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다.   


202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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