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그 기억 떠올리며 우정봉 연인산(1068미터)

잣나무 숲, 백패킹, 우정 고개, 스케치, 동양화, 한국화 김태연 작가

by 김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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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잣나무 숲에서 피톤치드를 마시며 형과 동생들과 보냈던 시간을 생각하며 다시 그곳을 찾기 위해 물어물어 찾아간다.



대성리역에서 1330-4 버스를 타고 현리에서 내려 74-2 버스를 타려는데 타이밍이 맞지 않아 택시를 타고 '국수당'이 있는 '마일리'에 내린다.

'마일리'에서 오르다 보니 전에 갔던 그 공간들이 하나씩 떠오른다.

앉아 쉬었던 커다란 바위며 아름드리 잣나무와 피톤치드 향기들....

아직 냇가에 물이 많이 흐르진 않지만 얼음 뒤로 물이 졸졸 흐르고 있다.

2킬로쯤의 거리라 한 시간여 만에 오른 '우정 고개'

뒤따라 오시는 분과 함께 언덕 너머 철책 따라가다 끝나는 지점에서 왼편 숲으로 들어가니 가자마자 펼쳐진 '잣나무 숲'

그분 말로는 그곳이 A지구라고 했다.

B지구와 C지구도 있다고 하는데 전에 내가 형 따라온 곳이 맞는지 가물가물하지만 바닥 잣나무 잎으로 폭신폭신한 숲과 계속 풍겨오는 피톤치드로 자리를 옮기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아 그 자리에 여장을 펴고 스케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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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찌뿌듯한 몸의 발란스도 맞출 겸 임도길로 한 바퀴 돈 다음 짐을 정리하고 산으로 오른다.

3.8킬로 거리상으론 2시간쯤 걸리는 그 산으로 연인산 정상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흙으로만 이루어진 산인 데다 군데군데 얼음이 녹아서 흙길이 진흙길이다.

지난여름 무섭게 내렸던 비 때문인지 아름드리 잣나무가 군데군데 뽑혀있어 숲의 비정함을 인식하게 한다.

누가 세우는 걸 도와줄 수 없어 그대로 말라죽어간다.

언덕을 몇 개 넘자 나타나는 '우정봉'

해발 906미터 높이에 어울리게 입춘이 지난 지금도 눈이 수북하다.

몇 개의 언덕을 넘어 올라가자 나타나는 절벽산, 건너로 흐릿하게 보이는 '운악산'에 비하면 그다지 어려운 길도 아니다.

절벽을 타고 올라가 보니 계속 구비구비 언덕이 나오는데 음지여서 그런지 허벅지까지 빠지는 눈이 수북하다. 눈길 따라 언덕을 네다섯 개 올라서니 나타나는 '헬기장' 저 멀리 이정표대로라면 800미터 거리에 정상이 보인다.

미끄러지는 길을 조심조심 내렸다 올라서니 나타나는 해발 1069미터의 "연인산"이다

360도 둘러보니 구비구비 산밖에 보이지 않는다.

헉헉거리며 오는 어린 친구들에게 경로를 물어보니 '명지산'과 '화악산'에서 왔다고 한다.

가볍게 요기를 하고 산을 내려간다.

확실히 등산보다 하산이 능률적인 데다 시간도 절약된다.

조심히 이곳저곳 위험한 곳들을 거쳐가며 점점 어두워지는 '연인산'을 남겨놓고 현실 세상으로 묵묵히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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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