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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끝자락이다.
'아신역'에 내려 평해길 물끝길을 마저 걷는다.
평해길 이 길을 걸을 땐 가을이 시작되는 것 같았는데 이제 가을의 끝이다.
날이 차갑다가 오늘 조금 따뜻해졌다.
남한강 따라 걷는데 산과 들의 색이 점점 유채색에서 무채색 비중이 많아진다.
남한강 맑은 물길을 따라 걷다 나무데크로 조성된 전망대에서 건너편 산과 어우러진 갈대 풍광에 다리가 움직이지 않아 스케치북을 꺼낸다.
지나가시던 어르신이 말씀해 주시는데 건너편 산은 '백병산'이라고 한다.
'남한강'에서 조금 안으로 들어가 '사탄천'을 따라가다 '곤충박물관'이 나온다.
'사탄천' 따라 돌아서 가니 '양평 하수 처리장'이 나오고 거기에서 전망대로 나가 풍광을 둘러본다.
저기 멀리 팔당댐 방면의 풍광이 아득하다.
돌아서 '곤충박물관'으로 가니 4시까지 입장 가능이란다.
10여분 늦어 아쉽지만 돌아간다.
되돌아가니 커다란 냉면집이 보인다.
'옥천냉면' 이라는데 유명한 냉면이란다.
오래된 본점을 허물고 커다란 건물을 지어 운영할 만큼 유명한 집인가 보다.
자전거길 따라가다 육교처럼 생긴 다리를 건넌다.
'감호암'과 '감호정' 이 있는 자리인데 이곳에서 많은 유생들의 토른과 모임이 있었다고 한다.
'양근성지'에 다다른다.
천주교 공동체 설립의 요람이며 전교의 중심지이자 순교지인 양근성지는 북경에서 세례 받은 최초의 신자 '이승훈' 이 활동했던 곳으로 '해읍 정변' 때 13명의 신자가 순교한 곳을 기리는 성지다.
성지에서 바로 '물안개 공원'으로 갈 수 있지만 화려한 다리와 섬이 궁금해 '물소리길' 따라가는 "양강섬'을 건넜다가 되돌아간다.
'양강섬'에서 바라보는 남한강은 정말 운치 있고 수변 도시의 아름다움을 한껏 누릴 수 있게 한다.
'양강섬' 을 한 바퀴 돌아 아까 지나왔던 '양근성지' 방향으로 돌아간다.
그곳에서 작은 산 위에 있는 데크 계단이 궁금해 잠시 올라가니 '고산정'이란 정자다.
밤이 많이 화려하지 않은 양평이지만 '양평대교'를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내려와 '물안개공원'에서 스탬프를 찾아 찍고 김종환의 ' 사랑을 위하여' 가사비를 찾아본다.
다시 읽어도 절절한 가사다.
다시 자전거길 따라 내려가다 '양강섬'에서 화려하게 보였던 건물이 보여 들어가 보니 스타벅스 카페다.
낮 조망이 훨씬 잘 보일 것 같아 다음에 다시 들려보기로 마음먹고 ' 양근천' 따라 올라가다 ' 양평시장'에 들린다.
한줄기 길은 상가들이 줄지어 있고 한줄기 길은 전통시장이었다.
나중에 지도를 보니 5일장이 서는 공간도 따로 있었다.
길 따라가다 '양평역'에 도착한다.
이쪽 역 주변은 여는 역보다 화려하다.
'양평역'에서 다음 길의 방향을 체크하고 기차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