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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살짝 비가 오더니 오늘 아침 공기 향이 좋다.
1호선 지하철 급행을 타고 오산역에 내리니 익숙한 풍경, 저번 주에 왔던 오산의 풍광이다.
1번 출구로 가면 오산의 번화한 모습을 2번으로 나가면 시간이 20년 전으로 멈춘 듯 주택가가 있고, 그 밑으로 '오산천'이 여유롭게 흐른다.
'오산천' 따라 걷다가 에코타워가 보이는 곳에서 꺾어서 '맑음터공원'을 지난다.
그곳으로부터 9코스 시작이다. '맑음터 공원'은 코로나로 캠핑장은 운영하고 있진 않지만 날이 따뜻해서인지 아이들이 놀이터에 많이 나와 있다.
고속도로를 밑으로 '오산'에서 '평택'으로 넘어간다.
평택시 진위면 수도권 채소 1번지 야막리를 지난다. 한쪽으론 쌀도 재배하고 한쪽으론 비닐하우스에서 꽃이며 나무와 채소들을 재배한다.
그 중심을 가로질러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던 그 평야로 가로질러 간다.
마을이 나타나고 옛날 집들과 요즘 만든 듯한 전원주택 같은 집들이 혼재되어 있다.
'평택'의 옛 모습을 옛날 집들로 유추해 본다.
이곳이 '평택'이구나 느낄 수 있는 '공단지대'를 지난다.
'엘지로'를 지나 중소기업의 큼직한 공장지대를 거치다 보니 여기가 어느 나라인지 헷갈리기도 하다.
공장지대를 지나고 지나 거슬러 가다 보니 다시 논밭이 나오는 옛스런 시골길과 집들이 정겹다.
마을에는 항상 나무가 중심을 잡고 있어 그 구성이 조화롭고 집들의 조형미도 아름답다.
얕은 산으로 오르기 시작해 사유지이지만 지나는데 허락해 주신 배밭을 넘어 소들 사육장을 지난다.
어렸을 땐 소가 여러 방면으로 도움이 되었었는데 이제 한 가지로만 도움이 되어 아쉽다.
'모락산' 산길을 넘어 진위면으로 넘어간다.
집들이 현대적으로 많이 변한 듯 보여 부자마을처럼 보인다.
'진위 초교'를 지나 진위현 관아가 있던 '진위면사무소'에 다다르니 길이 명확하다.
커다란 음식점 몇 개를 지나 '진위향교'가 모습을 보인다.
황금빛 낙조와 함께...
오늘 보는 이곳이 평택의 교육의 중심이던 '진위향교'다.
어두워지기 전에 급히 스케치를 남기고 진위면에서 진위역으로 나가는 버스를 타고 서울로 향하는 기차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