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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진언 Nov 29. 2021

꿈-1129

커피를 주문했는데

한참을 나오지 않았고


어딜 가려는지 가방을 3개나 메고 있었다

다만 가방이 너무 무거워

어디로도 떠나지 못하게 되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


막연한 그리움들이 나를 붙들고


잘 살아내기 위해 나는

무엇을 놓아야 하는지 고민한다


이제는 정말 어디로든 떠나야 해서

카페를 나서는 길

종업원이 쿠키 한 봉지를 건넨다


아침이다

얼른 출근 준비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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