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불 꺼진 신호등은
아무도 지키지 않는다.
바닥에 남은 연한 흉터
반복되는 딱지의 생
굳어버린 핏줄 위로
모두는 몸을 비튼다.
낯선 겨울 그림자의
심장 소리
심지가 다 타버린 폭죽의
함성 소리
터지지 않은 폭죽은
무엇이 되었나
빛을 낼 수도
불태울 수도 없이
식어만 간다.
찬란한 일상의 순간들을 찍고 기록하는 나